견뎌(?) 보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제빵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마음 먹는데도 오래 걸렸는데 그 후의 과정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처음엔 중고로 알아볼까 했었는데 마땅치가 않았어요.
요즘 제빵기 원하는 분들이 많아졌는지 낙찰받기가 쉽지가 않고 가격도 생각보다 높게 올라가더라구요.
제빵기 사용하시는 분들 꽤 오랫동안 쓰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 해서 새것으로 사기로 했어요.
그럼 어느 모델로 하느냐가 다음 문제였죠. 우선 어디 제품으로 할 것인가를 정하기로 했어요.
알아보니 제빵기는 카이젤이 제일 종류도 많고 전문적인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단점으로 모두들
시끄럽다는 걸 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조용하다는 오성으로 결정했죠. 주말엔 모르지만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만들게 될때는 거의 밤에 만들어야해서 많이 시끄러울 것 같아서요.
그렇게 결정하고 나니 이번에는 최신형 모델로 하느냐, 아님 용량 큰 구모델로 하느냐가 저를
고민하게 하네요...

오성웰텍 건강쿠커 WBM-153S
요건 최신형으로 청국장, 요구르트 등을 만들 수 있는 발효기능이 있어요.
모양도 예쁘장하구요. 그런데 용량이 작아 4인용 680g이에요.

오성센스제빵기 OBM-201J
요건 99년도에 출시되긴 했지만(현재 판매되는 모델들도 최신 모델 몇개가 아니면 다 오래전에
출시된 거더라구요. 한때 싸게 팔았다가 요즘엔 도저히 구할 수 없는 카이젤 UBM-500 모델도
99년도 출시더라구요. 수요가 적어서 그런지 제빵기 연구는 잘 안하나봐요.) 기본적인 기능은 다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용량이 7인용 910g으로 커요. 부가적인 기능은 잼기능 밖에 없구요.
오늘 지르려 했는데 고민이네요. 위에것은 최신형이고 예쁘장해 맘에 들고 발효기능도 좋은것같고
아래것은 용량이 크고...
참고사항은요, 저는 아직 신혼이라 두식구고 빵은 저만 좋아하는데요, 제과제빵이 제 취미고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 나누어주길 좋아해요.
가격은 어떻냐구요? 아마 가격땜시 더 고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위에것은 최저가격이 95,000원이구요, 아래것은 최저가격이 82,900원이에요.
어떤 것이 더 유용할런지...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