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정리...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민서네]

저희집 냉동실...문만 열면 비닐봉지가 막 떨어집니다...그것도 까만 비닐봉지요...
울 아기 돌잔치가 얼마 남지않아서 대대적인 집청소를 해야하는데 냉동실 정리를 하려구요...
사각용기에 담으면 깔끔할것같은데...멸치 반박스정도도 들어갈만한 큰 용기가 있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저렴하고 수납하면 깔끔해보이는 용기...어떤게 있을까요?...
락앤락은 냉동실에 쓰기엔 너무 비싼것같구요..
지퍼락은 큰 사이즈가 안 나오더라구요..
싸게 살수있는 곳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냉동실 정리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그린]

여기서 검색해보세요....

미스테리님이 올리신 "남의 집 냉장고 훔쳐보기"가 있을 거에요...^^

[시드니댁]

전 지퍼백에 넣어서 세워서 수납해요.
멸치 반박스라면 지퍼백 서너개 분량 정도겠죠?(박스크기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커다란 박스에 넣는것도 좋지만 지퍼백에 서너개로 나눠서 넣으시고 순서대로 꺼내서 쓰시면 자꾸 여닫는것보다는 변질도 약간 덜될것같구..차곡차곡 넣으시면 의외로 수납 잘 되더라구요
혹시 대안을 못찾으시면 이방법도 참고해 보시라구 올립니다^^

[yuni]

저도 멸치는 지퍼백에 정리하는데요 멸치야 먹다보면 팍팍 줄어들어
통에 넣기엔 냉동실 공간이 아까운거 같아요.
그밖에 작은건 지퍼락에서 나온 파란뚜껑통을 사이즈대로 구비해 놓고 씁니다.
물론 게으름이 극에 다다를땐 깜장 봉다리가 튀어 나오기도 하죠. *^^*

[어중간한와이푸]

음... 냉장고 문만 열면 물건이 떨어질 정도라면 일단 내용물을 좀 줄이셔야 겠네요 ^^
고등어도 한달만 지나도 얼마나 비린대요, 돼지고기도 오래두면 색이 변해요.
또 냉장고 특유의 냄새도 배이고요.
아뭏든 음식을 해 드시든, 이웃에 나누어 주든 해서 부피를 줄이셔야 돌 준비가 될것 같네요.

만약 공간이 좀 있으시다면, 투명 플라스틱용기(락앤락이 아니어도 싼거...)에 정리 하시고,
작은 냉장고라면 내용물을 잘 볼수 있는 지퍼백이 좋습니다. 검정색 봉지는 저얼대 금물.

그리고 가능한 얇고 납작하게, 한번에 먹을만큼 냉동해야 효율적으로 쓸수 있어요.

돌잔치 잘 치르세요 ^^

[모카치노]

저희 집 냉장고는 위 아래 형식이라서 양문형보다 냉동실도 작고 수납하기가 영 힘들어요
양문형은 그래도 칸칸이 잘 되어있어서 조금만 신경쓰면 깔끔하던데 위아래형식은 영...답이 안 나와요
전 그래드 사각으로 얇상한 용기를 여러개 준비해서 거기다가 불고기재운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한번 먹을만큼 비닐봉지에 꼭 싸서 넣어 착착 쌓아둡니다, 나중에 씻기 편하게요...
견출지 좀 큰 걸로 내용물과 구입일을 적어 붙입니다..
다 기억해둘 거 같아도 나중에 고기 얼은 모양새를 보면 아주 헷갈립니다, 메모해두면 편해요
지퍼락이나 그래드 용기중에서 깊은 것은 쌓아둘때 몇개 안 들어가고 공간차지를 너무 많이 해요
깊지 않고 넓은 걸로 하세요
그리구, 락앤락 남는 걸로 또 정리하구요... 되도록 크기가 같은 걸 쌓아두는 게 정돈된 느낌이라 좋지만 저두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대로 넣게 되더군요^^;
도어포켓에는 소스만든거, 육수, 생크림 같은거 동그랗고 깊은 락앤락에 넣어 쭈루룩 넣어두구요
멸치랑 호두, 고추도 긴 락앤락이나 유리병에 넣어 세워뒀어요
마늘은 다져서 지퍼락에 넣어 얇게 펴서 몇개 만들어 겹쳐 세워두구요, 필요할때마다 톡톡 부러뜨려 쓰면 편해요
진공포장해서 육류랑 새우, 떡 같은거 넣을땐 툭툭 떨어지기 일쑤고 용기가 하도 많아 뭐가 뭔지....
고민끝에 2000원 샵에서 네모난 바구니를 몇 개 샀어요
하나에는 새우, 고등어, 조개 등 해산물...
하나에는 국거리, 불고기, 스테이크 같은 육류
하나에는 야채랑 감, 밤 같은 거
하나에는 치즈케익, 빵 지퍼백에 넣어 얼린 거...
이렇게 넣어두니까 필요한 거 찾기 쉽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 2000원 바구니가 아주 효율적이예요

[사탕발림]

저도 지퍼락을 애용합니다. 지퍼락에 넣어서 세로로 세워 놓죠.
그 사이에는 북앤드를 넣어서 쓰러지지 않게 해 놓았어요.
도어포켓에는 락앤락에 다시용 멸치를 손질해서 넣었고, 슬라이스한 표고버섯도 락앤락에 넣어 놓구요.
검정 비닐봉지 채로 넣어두면 나중에 뭐가 있는 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무튼 세워서 놓으니까 작은 우리집 냉장고에도 꽤 많이 들어갑니다... ^^;

[화성댁]

저가 이래서 82를 좋아한다니까요. 저랑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들이 여쭤보시면 살림의 고수분들이 척척 답변해 주시고... 오늘도 하나 좋은거 배웠네요. 질문해 주신 분도 고맙고, 답해주시는 분들도 다 고맙네요.

[j-mom]

전 몇달전에 냉장고 개편을 했답니다. ㅎㅎ
모든 비닐봉지를 버리고 지퍼락이랑 그래드 글구 테이커롱 세가지 회사것을 크기별로 사다가 내용물을 채웠어요.
코스코에 집들이용을 사면 좀 저렴할듯 하네요.
요즘 마트가니까 크기별로 여러가지 많더라구요.
개인적으론 테이커롱이 속이 보이는 투명이라 쓰기 좋더군요.
지퍼백을 많이 사용했는데 한번쓰고나서 버리기가 좀 아깝잖아요.
그래서 용기로 바꿨어요.
냉동새우,해물,너겟,콩종류,건어물등은 용기에 넣구요
고기종류랑 김 같은건 그래도 지퍼백에 넣구요.
암튼 일케 해서 착착 쌓아두니 뭐가 있는지 알수있고 좋네요.
용기는 씻어서 또 쓰니가 좋구요.
안그래도 오늘 냉동실에 들어있는 음식물 리스트를 작성했답니다.
정리해서 그거 이용한 요리 해먹어야죠. ㅎㅎㅎ

[홍어]

저두 지퍼락사용하죠. 락앤락은 냉동실에서 미끌어져서 자꾸 떨어뜨리고 내용물이 반이상 줄어들면
공간이 낭비되는데 봉투형은 쓰는만큼 줄어드니 좋아요. 내용물을 기록하기두 좋구요. 용기 낮고 큰사이즈에 세워서 꽂으면 찾기도 좋아요.
만두나 찐마늘은 첨에 얼릴때 일회용접시(마트에서버섯같은거 담아서파는 스치로폴이나종이접시)에서 형태를 잡고 완전히 얼은담에 쌓아올리면 좋아요.

[민서네]

감사합니다..한번 열심히 해볼께요...해보고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