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 어떻게 갈아여?

[밤토리]

친정 어머니가 천연조미료  만드신다고 멸치랑 다시마 표고버섯등 사서 말리셨는데여
어디다 갈아야하나여

엄마네 도깨비방망이(홈쇼핑에서 사신게 아니라서 날이 하나라네여-두껍지않은날)가
있으신데 거기다 갈면 안되겠져?

작은 믹서기에다 갈수도없구 ...

힘들게 준비하셨는데...어디서 갈아야할까여

첨해보는거라 잘 모르겠네여..좀 알려주세여^^

[냥~냥~=^.^=]

전 그냥 핸드믹서기(?)에 가는데요.
재료 넣고 윙~~몇초 눌러주어 갈아서 병에 넣어두고 쓰고 있어요.
도깨비 방망이는 가루가 날려서 갈기는 좀 불편할거에요.

[강금희]

유미영님 파는 그런 믹서기에 잘 갈려요.
도깨비론 어림없어요.

[민지맘]

제가 해본 경험에 의하면..
도깨미나 믹서에 갈아지긴 하지만 완전히 곱게는 안갈립니다.
국물에 넣어도 완전히 녹지 않거든요...
그래서 말린 재료 다 싸들고 가까운 방앗간이나 떡집...가셔서
곱게 갈아달라고 하세요..어떤데는 오천원도 받고 어떤곳은 삼천원도 받고..^^

이렇게 한꺼번에 방앗간서 곱게 갈으셔서 락앤락등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시면 그때그때 떨어질때마다 꺼내드심
1년내 두고 먹으셔도 됩니다.^^

[현수현서맘]

천연 조미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어떤 비율로 넣어서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요? 저는 그냥 미원은 장식품으로 있어요. 다른 손님들이 왔을 때나 손맛이 없어서 나물 무칠 때 조금 쓰거든요. 그랬더니 얘들이 음식이 맛없대요. 제발 알려 주세요.

[민지맘]

저 낼모레 천연조미료 갈러 방앗간 가거든요.
가기전에 사진찍어서 키친토크에 함 올려볼께요^^

[포항댁]

저는 멸치, 다시마, 표고, 새우를 각각 갈아서 사용합니다.
음식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넣거든요.
예를 들면 오징어볶음 양념엔 새우와 표고를 넣지만 멸치는 안 넣습니다. 비린내 걱정되서...
처음에 섞어두었더니만, 별로였어요.
각각 갈아서 사용해보세요.
그리고 전 멸치, 새우는 기름기없는 후라이팬에 덖어서 갈고, 표고는 유기농으로 사서 물에 한번 살짝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후라이팬에 덖어서 갈고, 다시마는 행주로 염분 닦아내고 덖어서 갈아줍니다.
전 멸치가루는 별로인 것 같고(역시 다싯물 진하게 우려내는게 깔끔), 새우와 표고가루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달콤과매콤사이]

방금 이 글 보고 핸드블렌더로 갈아보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만들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건새우랑 표고랑...
역시 아주 곱게는 갈리지 않구요. 그냥 아쉬운데로 써봐야겠네요.
역시 82에 오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된다니깐요 ㅎㅎ ^__^

[헤스티아]

저는 핸드블랜더로 갈면 너무 거칠어서요.. 예전부터 맘먹고 있던 분쇄기를 이번에 구입했어요.. 제 친정에서는 일년에 분쇄기 하나씩 망가뜨릴 정도로 분쇄기가 필수품이었거든요.. (모터 과열로 사망시키곤 하셨었지요.. 워낙 대식구라서)
분쇄기 하나있으면 이것저것 유용한게 많아요.. 물론, 천연 조미료는 한꺼번에 방아간에서 빻아오시는 것도 간편하고 괜찮은 방법인것 같기도 하지만요^^;;

[포항댁]

핸드블렌더로는 고운 가루 만들기가 힘듭니다. 저도 브라운꺼 가지고 있어서 해봤는데 역시 잘 안되더라구요, 별도의 분쇄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표고와 다시마는 정말 고운 분말 상태로 갈리고, 멸치와 새우는 조금 거친 정도 그러나 요리에 지장없을 정도로 갈립니다.

[현수현서맘]

포항댁님 감사합니다. 이런 맛에 82에 온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