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미국에서 오시는 이모께 부탁할 만한 것들 좀 알려주세요.
요즘은 "여자 혼자 잘 살아도 되는 세상" 이라며 독려해 주시던 이모가 엘에이에서 오십니당.
전 엄마를 꼭 빼닮았고, 엄마랑 이모랑 정말 많이 닮으셔서
셋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나이 별 미니미 정도로 생각하는 아주 정겨운 분입니다.
벌써 모시고 나들이 다닐 생각에 기분이 좋아요.
제가 이만큼 늙었다는 것(?) 도 알려 드릴 겸 풀 코스로 모셔야죠.홍홍홍...
근데, 저도 엄마도 평소 이모님께 잘해서인지(자화자찬~~캬~)
이모가 올 때 한국에선 없거나 거기보다 훨 비싼 뭐 사다 줄 물건이 없냐고 물으시네요. ^^
모처럼 오시는데 훌쩍 몸만 오시라 했더니 역시 알뜰 아줌마 특성!!
(엄마나 이모나...뭐 저나..긁적 ㅡㅡ; )
말 안하면 아마 쓸데 없는 거만 잔뜩 받게 될 거라 협박하시네요.ㅋㅋㅋ
뭐 사실 미국에 어떤게 있는지 제가 알아야 말이죠.
그래서, 미국서 온 지 얼마 안되는 남친에게 물었더니,
브랜드 몇 개 읊고, carmeX 라는 입술 연고
(열내리는데 쓰는 거라는데.... 입술 갈라지고 틀 때 발랐더니 효과 만빵 이었거든요.)
를 추천하던데 엘에이엔 더워서 그런가 이모가 찾아봐도 없다 하시네요.
혹시 이거 보신 미국식구 여러분,
이거 어서 파는지 살짝 귀뜸 해주시와요.
(남친은 콜로라도에 있었는데 거긴 추워서 그런지 구멍가게에서도 팔았엇대요. ㅜ.ㅡ
2불정도랬나? 암튼 효과 만빵였음다.)
아 그리고, 여기 분들이 말씀하셨던 세타필 로션과 크림,(악건성입니다...ㅜ.ㅡ 꼬옥 부탁 드리려구요.) 또 뭐가 있을까요?
그렇게 말씀 하셨다고 부탁 드릴 걸 이리 뽑고 있는 저도 웃기지만,
아마도 이것저것 필요하다 하면 더 기쁘게 쇼핑하시며 고르러 다니실
이모 모습이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
어떤걸 부탁드리면 좋을까요?
독립한다니 벌써 손수 예쁜 베게커버를 만들어 두셨다는 감사한 말씀에,
벌써 날라다니고 있는 모냥이~ 랄라~ (피아니스트 님이 줄여주셨어요. 닉이 길다고..ㅋㅋ 이뿌죠? ^^ )
아, 그리고....한동안 정신없어 눈팅만 하다가 글 못남겼는데요...
4월 초 이사 하고나면 열심히 주욱주욱 올려볼께요.
사실 눈팅으로 즐기다 해먹은 여러 고수님들의 요리가 ㅎ.ㅎ.ㅎ.
제 배를 풍선 불듯이 늘리고 있거든요.
음식을 올리든, 배를 올리든 할 겁니다...캬캬~ 열님들~~ 행복한 밤 되세요.
행복은 찾는 자에게만 미소를 보낸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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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난별고양이
'05.3.14 8:37 PM아....혹시 이거 자게에 올려야 하는 건가요? 긁적 ㅡㅡ; 그렇담 죄송.....홍홍.
2. 마당
'05.3.14 8:41 PM드럭스토아란 사이트에 가서 이것저것 살펴 보세요. 전 동생 올때..비타민 사가지고 오라고 하구요..드럭스토아에서 상품을 보고 골라서 들어올때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해요.
3. 모난별고양이
'05.3.14 11:08 PM넹... 잘 보고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 중입니당. 감사해요~ 마당님....
아디처럼 맘이 아주 넓으신 분 일것 같아요 ^^4. 소피아
'05.3.15 12:06 AM기본적인 폴로옷들이요...아웃렛에서 사면 정말 싸요....
5. 크리스
'05.3.15 1:50 AM저도 소피아님 의견에 동의~
6. 이미경
'05.3.15 2:25 AM전 Chicag에 있는데요, carmeX를 Wal-mart에서 사썼거든요, 한번 알아보세요.
글구 저같은경우는 한국나갈때 주로 비타민이나 영양제 그리고 땅콩같은것들이 미국이 싸고 좋다고 해서 가지고 나가면 많이 좋아들 하시더라고요.7. 이쁜이
'05.3.15 2:41 AM전 작년에 엄마오셨을때 잣을 사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물론 영양제는 부탁드리세요. 한국에도 GNC(???)가 들어왔다던데, 그래도 여기가 비타민이나 영양제가 많이 저렴하면서 믿을만하대요.
여기 옷은 싸다고 보면 다들 메이드 차이나, 베트남, 필리핀등이에요. 오히려 한국옷이 비싸지만, 좋은것 같애요. 여기옷은 싸니까, 어느정도 입고 또 사야되요.(저의 선배도 옷은 이제 안 사간다고 하시더라구요)8. 모난별고양이
'05.3.15 8:51 AM모두 감사드려요..... 역시 82 언니님들(?)은 살림꾼들만 계신가봐요...^^
폴로는 이모한테 여쭤봐야겠어요...근데 센트롬이 괜찮은 영양제인가요? 다른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영양제는 모가 있을까요? 여자한테 좋은거...?? ^^9. 구지연
'05.3.15 9:57 AMAveeno상표의 로션이나 목욕용품 (body wash), daily scrub 이 순하고 좋아요. 주위 분들 한국갈 때 무지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그리고 flaxseed (대마, 아마 할 때 아마씨)가 오메가-3 들어있고 이것저것 여자몸에 좋다고 하는데 한국에선 비싸고 미국에선 좀 싼편이구요. 저는 Trader Joe 라는 가게에서 봤어요.
선인장 꿀가루 (한국 마켓에서 대부분 파는데) 많이 좋아하시고, 그냥 꿀도 한국보단 많이 싸구요.
살림살이 생각하면, 제빵틀 예쁜 게 미국이 더 많구요.
나이키 운동화나 리바이스 청바지 같은 거 미국이 훨씬 더 싸네요.10. Terry
'05.3.15 8:41 PM근데 게 세마리 피쉬소스는 포장이 좀 불량하다 하더라구요. 친구는 그거 가방에 넣어왔다가 하나가 새서 옷을 다 버릴 뻔 했다고 하고.... 완전 밀봉이 안 되어 있나봐요.
저도 다른 사람한테 부탁했었는데..아무래도 위험해 보여서 사 놓고 그냥 집에 두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갖고 오시려면 싸고 또 싸고 해야 안심일 거예요.11. 모난별고양이
'05.3.16 3:11 PM아...모두 감사드려요. 잘 보고 듣고 알뜰 현명한 조카 되어야겠어요!!
캄샤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