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어떻게 다지세요?

[에버해피]

마늘 어떻게 다져서 쓰세요?
저는 처음에는 다져진 걸 사다가 양도 너무 많고 색깔도 변하는 듯 해서
요즘에는 아예 마늘 천원어치를 사서 직접 다지거든요.
그런데 그 천원어치 다져서 냉동실에 얼리는 것도 일이네요.
두 식구이다보니 절구통 같은 건 없구요 마늘다지는 도구 있잖아요. 한알씩 놓고 누르면 뽕뽕 뚫린 구멍으로 다져져서 나오는 거. 그런데 이것도 꽤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질리스 차퍼컴포트를 주문했는데 이 제품 생각보다 별루인가요?
어떤 분은 취소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안좋은가요?

혹시 사용해 보신 분들의 후기와 평소 집에서 마늘을 어떻게 다져서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글로리아]

많은 양은 커터기에 갈아서
쟁반에 평평하게 편뒤 바둑판 모양으로 금을 내면
완전히 얼은 다음에 잘리니까 그걸 통에 담아 냉동하구요,
5-6개 다질 때에는
도마 위에 마늘놓고 칼등으로 다져요.
더 곱게 할려면 칼등으로 웬만큼 다져놓고 칼날로 곱게 다지고.
이게 손에 익어서 제일 편하던데요.

[미스마플]

저는 아주 작은 허브절구를 사용해요.. 마늘을 한꺼번에 한 주먹정도 까서 작은 타파통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고.. 요리할때 필요한 만큼만 허브절구에 빻아서 씁니다. 절구를 쓰자마자 흐르는 물에 씻어서 말리고.. 하니까 편해요.

[복조리]

저도 락앤락에 넣어 뒀다가 그때그때 칼등으로 자근자근 다져씁니다.
김치담글땐 절구에 찧구요.

[준서맘]

전 타파에서 나온 차퍼를 사용하고 있는데 쓸일이 거의 없네요.
제껀 양파다진다고 샀는데 잘린모양도 너무 제각각이라 음식을 해도 모양이 안이뻐요.
게다가 쿵쿵거리면서 찍는데 아래층 신경도 쓰이고 찍고 씻는것도 귀찮구요
마늘은 마트에서 갈아서 파는거 사서 그냥 얼려두고 있습니다.
가끔 대량으로 사서 신랑한테 절구로 찧게 하기도 하구요...*^^*
갠적으론 칼로 그때그때 찧는것이 최곤것 같아요.

[사비에나]

마늘다지는건 카터기가 최고인것 같아요
가격도 싸니까 부담없이 하나 장만하셔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전 카터기로 간것을 랩에 세로로 대충 스틱처럼 만들어 싸놓고 그걸 얼려서 필요한만큼 손이나 칼로 뚝뚝 잘라서 쓰고 있어요

[꾸시꾸시]

평상시에는 조금씩 사다가 그때 그때 칼 손잡이 뒷부분으로 다져서 사용하구요,
김치 담글 때 같이 많은 양을 사는 경우에는 녹즙기에 넣고 다져서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실에 두고 먹어요. 녹즙기에 갈아낸 건 냉동 안 시켜도 오래도록 색깔 변화도 없고 물도 안 생겨서 좋습니다.

[모카치노]

질리스 갈릭프레스 쓰는데요 잘돼요^^
하나 넣고 한번 누르면 왈칵 나오고, 열어서 마늘 찌꺼기 다시 모아넣은 다음 두번쨰 누르면 조금 더 나와요, 그 다음 열어보면 마늘의 얇은 막있죠, 그게 그대로 벗겨져서 남아있어요..
쓰고나니 복잡해보이는데 무지 간단합니다^^
마늘이나 볶음할때 두세개 마늘 다질때는 아주 유용하구요
전에는 저도 핸드블렌더의 작은 통 있죠, 거기다가 한꺼번에 갈아서 얇은 지퍼락에 넣어 냉동해놨었는데, 그저께 코스트코 가서 1킬로짜리 다진 마늘 샀는데 3천얼마밖에 안 하더라구요
그거 지퍼락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놨더니 넘 편하네요^^

[빨리빨리]

전 인터넷에 팔고 있는 방아라는 질리스 챠터콤포터라 비슷한 거 쓰고 있어요. 질리스보다 저렴하고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인터파크나 G마켓같은 곳에 주방용품 조리도구나 잡화난으로 들어가 보세요. 공동구매로 보통2개 만원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