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후라이팬 태워먹기과 원상복구.

[달구네]

그저께 코스트코 가서 스텐셋트를 샀더랬죠.
그리고  어제 저녁에 드디어 써봤는데...
예열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불을 켠채 한 10분정도 뒀나봐요..
그동안 좀 딴일을 하고 있어는데...(사실은 접시를깨서 치우느라고 신경 못쓴거죠..ㅋㅋ)
어머나....후라이팬 전체가 손잡이만 빼고 앞 뒷면 몽땅 다 심한 구릿빛으로 변했네요.
물론 아무것도 안넣은 깨끗한 후라이팬 달군거구요.
낙담 홛당...
어쨌든...여기에 스파게티를 해먹고...그다음
아무리 씻어도 색이 안돌아 오는거예요.. 매직블럭도 소용없고..

그래서 일단 포기했습죠..그래..이건 구리 후라이팬이야...
그러다 불현듯, 가끔 은수저 닦을때 쓰던 메탈클리너(암웨이제품)이 생각났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니 함 해보자...그래서  닦았는데... 효과 만점..
대강 원상복구 되었습니다.. 주의점은 마른 수건에 묻혀 닦아야 더 잘 닦이더라구요..
그래도 쉽게된건 아니고 한30분 어깨 아프도록 닦았습니다.

여기서 질문..

1)암웨이 메탈클리너가 휘슬러의 가루세제랑 비슷한 건가요??
암웨이건 튜브에 들어있는데 가루 연마제를 약간의 액체에 섞어 찐득하게  만든건데요..글고 휘슬러거는 얼마에요?? 암웨이거는 만 몇천원 정도 하던데..

2)그리고, 이런 연마제로 닦아낸다는 건, 결국 후라이팬 표면을 조금 갉아 먹는거잖아요.. 그럼 구릿빛 후라이팬 그냥 쓰는거 하고 연마제로 닦아 쓰는 거하고 어떤게 몸에 더 좋을까요??이렇게 자꾸 연마제로 닦아서 쓰면 드디어 스텐이 닳아서 그 속의 알미늄이 드러나지 않을까요?? 하하하.

3)아무것도 없이 달굴때 생기는 구릿빛 물질의 정체는?? 스텐의 색이 불에 의해 그냥변색되는 건가요?? 몸에 해로운 성분이 생기는 건 아니겠죠??
해로운게 아니라면, 후라이팬을 모시고 사느니 그냥 구리팬이려니 하고 사는게 나을거같아서요..

자꾸 스텐 얘기  올려서 짜증 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마키]

10분예열은 좀 길었을꺼예요...
1.휘슬러광약은 액체이구요...이것도 만 몇천원이예요...
2.잘 몰라서 패스~~^^;
3.너무 오래 달구시는거 같은데...전 1~2분정도 가열해서 물조금 부어서 댕글댕글 돌아댕기면
불끄거든요....

[민석마미]

무서워서 못쓰고 있다눈 민석마미^^

[달구네]

후라이팬 뿐 아니라, 일반 냄비도 한번씩 써봤는데요...
한번씩 끓이곤 나면 안쪽이 아주 약간씩 누르스럼 해지네요.
원래 그런건가요??
불이 닿으면 조금 누래지고 그래서 가끔 한번씩 닦아 쓰는게 원래 사용법인지..

[달구네]

그래서 테스트 삼아, 안쓴 하나는 식초물에 끓인 후 써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