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미~~ 스텐후라이팬..

[러브체인]

오늘 저녁 카레라이스를 해먹기 위해..
몇일전에 차도 없이 양평점 코스코 부터 낑낑 거리고 들고온 제 스텐 후라이팬..(요즘 세일 하는 셋트의 한 구성)을 이용해서 야채를 볶아 보았어요..

먼저 식촛물에 펄펄 끓이고 버리고 헹궈서 다시 바짝 달궜다가..(j님의 글들을 모두 숙독한후) 식혔다가 다시 불 켜고 기름 넣고 야채 볶기..
감자는 좀 눌더만여..다른건 잘 볶아지구요..

그런데..다 하고 닦아놓고 보니..ㅠ.ㅠ 안쪽..옆면이 누릿하게 변한겁니다요..
휘슬러 약으로 닦아도 원상복구가 안됩니다..심하지는 않지만..ㅠ.ㅠ 제 이쁜넘이 망가진거 같아서 가심 아파요..

왜 그런걸까요? 원래 그런건가여?
몇일 두고 바라만 보다 첨 써봤는데 넘 아까와서리..흑흑

어케하면 원상복구가 될런지..또 앞으로 어케 써야 이런 불상사를 막을런지 좀 알려주시와여..

[2004]

저 처음에 그랬어요. ^^
스텐후라이팬 쓰려면 팔힘이 아주 좋아야 할것 같아요.
저는 치약으로 열심히 닦았더니 다시 원상복구 됐어요.
한번 해 보세요.

[J]

1. 철수세미(철수세미는 상대적으로 암웨이 게 부드럽고 흡집이 덜 나더군요)로 결대로 닦아준다. 결대로 닦으면 흡집 잘 안나요.
2. 스텐레스 세제로 닦아준다.(가루형과 치약형 등이 있을 거예요. 어떤 것이든 일반 세제보다는 효과적이에요) 역시 결대로...
3. 평소에 옆면이 누렇게 되지 않도록 열조절에 신경쓴다.
(과열시엔 반드시 옆면에 기름이 타서 누런 혹은 갈색의 팬이 됩니다. 재료가 익는 정도와 불을 잘 조절하시면 오랜동안 계속 써도 후라이팬의 옆면 색깔이 누래지지 않고 쓸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부침개가 익는 동안에는 옆면이 안 타거든요. 근데 다 익은 부침개를 꺼내고 새로운 반죽을 뭇지 않고 그냥 놔두면 부침개뿐 아니라 후라이팬 안쪽 옆면까지 타게 되는거죠.그러니까 재료로 갈 열이 남아돌면 팬이 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

[달구네]

저도 어제 코스트코에서 사놓고 아직 안썼는데...
그냥 저는 포기하고 쓸래요..
좀 누렇게 되더라도 음식 잘되면 되지요..

[근호맘]

그걸 어떻게 들고 가셨어요?
저도 다른분 심부름으로 사러 갔었는데 엄청 무겁고 크더만요.
대단하십니다. 레브체인님. 존경해요! ^o^

[러브체인]

아..남편 불러서 둘이 아주 낑낑 거리구 들고 갔다죠..ㅋㅋ 미친거에여..ㅠ.ㅠ
남편을 아주 혹사 시켜요..
아공..이쁘게 쓰기 힘드네여..여러분 감사 합니다..^^

[메이지]

아! 가스불에 쓰면 스텐냄비나 프라이팬이 누래지는거군요...
전기렌지 쓸 만큼 부자가 되려면... 그냥 누래지는 거 감수하고 써야 겠어요.

[싱싱]

아 근호맘님!!! 저 어제 잘 받았습니다.
정말 하루만에 오더군요.
너무 무겁던데,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어제 오늘에 걸쳐 식초물로 끓이고 정리했더랬습니다.
전 다 맘에 들더라구요. 근데 후라이팬 딱 한 번 썼는데 저도 가장자리가 누래지더라구요.
저도 달구네님처럼 포기하고 쓸래요.
근데 음식만 맛있게 되면 좋은데 계란 후라이 다 들러붙었어요ㅠㅠ
예열이 덜 되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코팅팬을 쓰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