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주방에 쿡탑설치 해보셨어요?

[블루하와이]

다음 달에 입주할 집 보조주방에 싱크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쿡탑을 설치하고 싶거든요.
빨래도 삶고, 곰국도 끓이고...
상판을 잘라서 설치해야 할 껀데, 아무 것도 모르니까 걱정이 되네요
해 보신 분 알려주세요...

[수풀林]

보조 주방에 가스렌지는 권하고 싶지않아요.물론 저처럼 치매에 가까운 건망증이 없으신분이라면
상관 없으시겠지만....

태워먹은 냄비 2개, 보리차 주전자, 그보다는 불 안낸걸 다행으로 여기며 가슴을 쓸어내린일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타이머 부착된 가스차단기를 달기전엔 보조 주방은 이용하지 않으려구요.

저도 블루하와이님처럼 빨래 삶고 곰국 끓이려고 설치했던건데.
쿡탑 설치와는 상관도 없는 너스레를 떨었네요, 죄송^^*

[메이지]

최근에 재건축해서 입주하신 두 이모님 댁에 보조주방에 쿡탑이 달려있던데요. 거기는 기본사양이었대요,
유용하게 잘 쓰신다고 하던데... 넘 편하시대요. 냄새가 나거나 오래오래 끓여줘야 하는 것들 부엌이 아닌 보조주방에서 하니까 넘 좋다시던데요. 단지 주의는 하셔야겠지요.

[namu]

쿡탑이 기존에 설비되어 있다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비추쪽으로...
쿡탑과 환기공조는 셋트로 붙어다닌답니다.
단독주택이면 구멍을 만들면 되지만 아파트는 불가능하다는...

[헤스티아]

제 시댁에서도 잘 사용하시던데요.. 냄새나는 생선이나,, 빨래 삷기,, 데치기 등등은 다 다용도실에서 하고,, 우아하게 뎁히거나, 물 끓일때만, 부엌에서 하세요.. 시부모님 두분다,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암튼, 넘 유용하게 쓰시던데요..

[재은공주]

제가 이번에 주방에 쿡탑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요....
보조주방은 더 까다롭겠네요...
우선, 후드 공사 하셔야고요, 가스배관공사 다시 하셔야 되고요,
쿡탑 설치하시려면 씽크대 상판을 다시 하셔야 하고,
상판을 다시 하려면 씽크볼도 교체하셔야 해요...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더라구요...
잘 알아보시고요, 처음부터 되어있지 않으면 힘들어요..

[노란잠수함]

올 여름에 보조 주방에 쿡탑 설치 했는데 저는 만족입니다
냄새나는 음식할때 특히 여름에 베란다 문닫으면 열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아서 좋아요
또 가스가 연소하면서 나올수 있는 나쁜 물질도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좋구요
또 장점을 꼽자면 기존의 씽크대에 가스렌지를 올리면 높이가 상당히 올라가서 불편한데
쿡탑은 그런점에서도 좋아요
설치는 기사분이 오셔서 씽크대 상판을 ㅁ자로 잘라낸후 쿡탑만 얹기만 하면 됩니다
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는데 대신 상판을 잘라낼때 나오는 먼지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쿡탑주변에 가스점화를 위해 전기 콘센트가 있어야 하구요
배기는 쿡탑 바로 위가 창문이라서 창문 여는걸로 환기문제를 해결합니다

[블루하와이]

노란잠수함님,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