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곡물응애라고 아세요?.....왕 끔찍
여러분 보신적 있으세요? 머리털나고 이런건 첨이었으니까요.
앞이 깜깜했어요. 집에 바퀴나 개미 전혀 없었거든요. 나름대로 쓸고 닦고 했는데.....웬일.
전에 뒷 베란다 싱크대위에 두었을땐 없었는데
풍수지리책보고 재물 붙으라고 싱크대 밑에 넣어둔지
얼마 안돼 이런일이 생겼읍니다.
그 재물이 먼지......> 후회막급.
떨리는 목소리로 언니에게 전화하니 쌀을 말려야 한다지만 전 1말 반되는
쌀 ----> 몸에 좋으라고 12잡곡 + 백미+발아 현미+찹쌀...열심히 섞어 놓은거 버릴까하다
초음파세척기에 몇번씩 몇번씩 또 헹구고 ....결국 떡했읍니다.
그릇은 전부꺼내 씻고 락스물에 담갔다 헹궈 햇볕에 2틀을 말린후 싱크대 3시간 동안 닦고 넣었읍니다.
물론 집안 전체 약바른 후 문 죄가 열고 선풍기까지 틀어 하루 또 말리고...집안이 난장판이었죠.
휴가도 아까웠지만 평일이었으면 ........아찔 . 정말 눈물났읍니다.
오늘도아침에 일어나 실눈으로 확인하고 또 닦고,
나오면서 싱크대 문 열고 창문 열고 나왔읍니다. 먼지들어올까봐 다 닫고 다녔는데.
하얗고 자세히보면 움직이는 끔찍한 벌레.....알아보니 곡물응애라 하더군요.
파뿌리나 양파자루 ,마늘쫑 뿌리등 외부에서 딸려오는 경우도 있고
장마철이나 습기 많은 날 곡물에서 생긴 답니다. 건조하고 환기잘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오래 못사는 해충이라는데 문제는 알을 잘 놓는데요.. 싱크대 구섞에 도포성 약을 뿌리라더군요.
그러면 약을 먹고 일찍 죽는다나요.
그날밤 잠도 못잤읍니다. 이불에 옮을 까봐요. .
다음날 전화로 물어보곤 안심.사람에겐 해가 없다니 다행이에요
님들도 함 잘 살펴보시고 , 곡물류 싱크대 주변에 두셨다면 얼른 치우세요.
아.....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혹시 겪어보신 분 어찌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없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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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키
'04.8.9 6:03 PM저기요..혹시 그거 얼핏보면 먼지나 가루 같은데..정말 자~~~~~~~세히 보면
꼬물꼬물 움직이는거 맞나요?
7월중순쯤 코스트코에서 검정쌀을 샀는데
엊그제 밥하려고 보니 뭔가 꼬물꼬물 움직이더라구요....
뭐지?하고 봤더니
정말정말 작은것들이 자~~~세히 봐야 움직이는것들이.....벌레였더라구요....
일단 반품은 했는데....
며칠 먹었는데....ㅡ.ㅡ
단백질섭취한셈 쳐야 하나 원...2. 하이바라
'04.8.9 6:06 PM파뿌리...하니까 생각나네요
제가 대파 한단을 사다 식탁에 올려놓고 이따가 다듬어야지 했는데
한참후에 바닥에다 신문깔고 대파를 다듬고 싹 치우고 식탁에 흙이 좀 떨어져있으니까
그거 닦으려고 하는데 하얀가루같은게 좀 떨어져있더라구요
이게 무슨 가루냐 싶어서 들여다보니 꼬물꼬물...허거거거걱--;;;;;;;;;;;;;;;;
전 벌레 정말 무섭거든요 소름쫙..몸이 막 가려워요
그후로 대파 싹 다듬어놓은거 사오거든요
슈퍼아줌마한테 물어보니 대파에 무슨 벌레가 있냐고 하던데..
분명 대파때문이었는데..아무래도 다른데서 왔나보다 하고 요즘계속 그냥 대파 사다먹었는데
또다시 겁나기 시작하네요ㅠ.ㅠ
냉장실에 양파나 곡물류 넣어두면 괜찮은거겠죠?
쌀도 쌀벌레가 많아서 냉장실로 옮기니 벌레 다 얼어죽었던데요
벌레 너무 싫어 흑...3. 김혜경
'04.8.9 8:45 PM몇년전...다용도실에 자꾸 무슨 작은 나방같은 것이 날아다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건가했더니...아까운 고춧가루에서...그 담부터 주의합니다...아까운 거 못쓰게 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