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핫플레이트에 대해서

[claire]

가스가 안 좋다고 해서 전기 오븐렌지를 들이려다가 전압때문에 포기하고 하나짜리 핫플레이트를 사려고 해요.
그런데 가격이 천차 만별이더라구요.
몇만원 부터 몇십만원 짜리까지.
차이가 뭐일까요.
오래 쓸때는 가스렌지 쓰고 가끔 국데우고 그럴때는 전기렌지를 쓸까하는데 꼭 좋은거를 사야할지. 모르겠네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05 22:43)

[J]

먼저 전기렌지 종류를 보자면....
핫플레이트,인덕션렌지,노말, 패스트라이트, 원적외선 렌지 정도가 있어요.
근데 제가 알기론 핫플레이트는 몇십만원대까지 하지는 않아요.
전기렌지 중에서 가장 초보적인 종류고 가장 가격도 싸고 또 그만큼 수명도 짧죠.(2-3년)

핫플레이트는 말그대로 그냥 뜨거운 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가열속도도 상당히 더디고 열판(까만색)도 작은 편에 속해요.

인덕션은 대부분 상판이 플라스틱(?)인 것처럼 보이는 흰색 판이예요.
가격이 고가인 편이죠. 1구에 아마 지금도 20만원대 할걸요?
높이가 가장 낮은 편이고 깔끔하기는 해요.
상판 자체는 뜨거워지지 않죠. 다만 그릇에 의해 가열되는 정도....
근데 결정적으로 그릇을 심하게 가려요.
바닥에 크롬코팅이 되지 않은냄비는 쓸 수가 없어요.
저같은 경우 집에서 쓰는 다섯 가지 스텐 냄비 중에서 딱 한가지만
인덕션에 쓸 수 있을 정도로.... 좀 많이 곤란하죠.
대중화가 못 된 이유 증에 하나라죠.

노말이랑 패스트라이트랑 원적외선 렌지는
불을 켜 보기 전에는 사실 육안으로 구별이 쉽지 않아요.
그중에서 원적외선 렌지가 가장 고가제품이라 대부분 그냥 비슷하면 원적외선
이라고 판매하는 쪽에서 말을 하기도 하는데.... 유의하세요.

원적외선이 가장 고가인건...
부속들이 고가라서가 한가지 이유고....가장 발열속도가 빠르고....
온도도 가장 높아요. (최고 700도)

핫플레이트는 쓰시는 분들이 라면하나 끓여먹기도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그건 핫플레이트의 최고 온도가 300도까지밖에 안되기 때문이죠.
싼 게 비지떡인거죠. --;;

노말이랑 패스트라이트는 제가 많이 사용을 안 해봐서 아주 정확히는 모르는데....
전에 잠깐 있던 오피스텔에서 썼던 게 아마도 그런 종류 같아요.
생기기는 원적외선 렌지랑 다를 바 없는데.....
좀 답답해서 잘 안 쓰고 부루스타 썼었죠.
암튼 그것들은 원적외선 보다는 훨씬 가격이 낮아요.

원적외선이 아마 가장 가격도 높고... 온도도 높고 발열속도도 빠릅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혼자서 꺼졌다 켜졌다 해서...
사실상 전기를 얼마 안먹는 다는 게 혼자만의 장점이죠.
그리고 원적외선의 효과 때문에 곰국같은 걸 끓여보면
가스불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게 국물이 잘 우러나요.
수명도 2,30년 되고........다만 비싼게 흠이죠.

전기렌지.... 하면 다 그게 그거 같은데 사실상 무지 많은 차이점들이 있답니다.
용도를 잘 생각해 보시고 구입하시길...

하긴 뭘 쓰더라도... 가스의 일산화탄소를 마시는 것보다야 훨씬 낫습니다.
가스를 안 쓰기만 해도 건강에 아주 좋은거니까요.

[이윤정]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기 사이트 정말 좋은거 같아요.
또 아줌마들이 정말 아는것도 많으세요. 놀라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