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등 문의

[토끼나라]

벌레 유인등(일명 모아등) 사용해 보신분 계셔요?
아기때문에 하나 장만할까 하는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
큰게 좋은건지, 작은것도 괜찮은지 모르겠고
효과가 있을지도 사실 의문이고 해서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나나언니]

석촌호수 옆에 사는 친구가 벌레가 꼬인다고 벌레유인등을 달았더군요. 근데 결론은 벌레 무서워 하시고 치우는거 징그럽게 여기신다면 절대 비추에요~ 그게 바닥에 벌레들이 떨어져서 죽은게 쌓이더라구요. 작은 날벌레라면 그나마 덜 징그러울 텐데...그 반투명한 날개를 하고 크기도 큰 것들까지 버라이어티한 벌레들의 무덤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 친구 집이야 호수랑 풀숲이 가까이 있어서 워낙 벌레가 많아서 그렇다 치더라도...치우는 사람은 좀 기분이 좋지는 않겠더라구요 ^^; 그리고 그 파지지직~ 하는 소리도 예민한 사람들은 귀에 거슬릴 것
같구요.

[하이]

전엔 마루로 개방된 집이라 날벌레가 너무 많이 날아와서 썼었는데요..

"파지직~" 타는 소리도 소리려니와 그 벌레 타는 냄새가 좀 역할 때도 있어요...
큰파리라도 한 마리 들어가면 뭔가 "퍽~"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아기 때문이라면...그 부분을 고려해 보세요...

으...그리고...시체처리(ㅡ.ㅡ;;)도 상당히 징그럽드라구요...

벌레는 많이 죽는 편인데 그렇다고 방에 아예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에요...^^;;

저희 껀 번개표인가...상표는 기억이 안 나는데 3만 5천원 주고 샀었고,
거기 들어가는 등도 여분으로 사둔게 있을 거예요...등도 꽤나 비쌌던 것 같은데...

아...지금은 다른 주택으로 이사했는데 베란다 쪽에 방충망을 해서 넣었고
내부가 아파트형이라 벌레가 그닥 없어서 안 쓰고 있어요...(사실 잊고 있었음...^^)

식당이나 마루형 집처럼 벌레가 엄청 날아드는 것 아니면,
그냥 아기 모기장을 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