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120w 핸드블렌더 어디에 쓸까요?

[두들러]

제게 좀 오래된 브라운 블렌더가 있습니다.
브라운 홈에서도 찾을수없는 날도 무디고 힘도없는 완전 구식 120w.
10년도 전에 오빠가 미국서 사온것을 엄마가 저 시집가면 준다고 아껴두었던 물건인데
세상이 좋아져 몇번 써보지도 못하고 퇴물이 되었네요. 게다 110볼트에요..골칫덩어리녀석..^^
생긴것도 못생겼죠?  
몇번을 말려도 쓰지도 않고 10년동안 가지고 있던 엄마마음 생각하니 버려지지않고
쓰자니 마땅히 쓸데가 없어요.
주인 잘못만나 놀고있나 싶어서
얼마전 카푸치노 거품 이야기에 나온대로 우유거품 시도해보았더니 안되네요.
마늘 당연히 안갈리고..그외에 달리 시도해볼것도 떠오르질 않아요.
쓸곳이 있긴 있을까요?

[김혜경]

과일같은 거 갈릴 것 같은데요...버리지 마세요...쓸 일이 있을 것 같은데...

[나나]

미숫가루나 가루 녹차,,
우유나 찬물에 타서 드실 때 쓰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하늬맘]

제 거랑 똑같아요.저도 10년전에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데요.
전압은 알아보시면 콘센트에 꽂아놓고 쓸 수 있는 작은 싸이즈 있을거예요.
모터 돌리는거니까 용량 너무 작으면 무리일지 모르니 확인하시구요..
힘 없고 날 무딘 퇴물이라뇨?
과일 주스,소스 휘리릭,호박죽만들때,매실잼 만들때 등등..
요기서 다른 분들 핸드 브랜더 쓰시는 거랑 똑같이 쓰실 수 있답니다..
일자 칼날 대신 거품기로 바꿔 끼면 거품도 가능할걸요? 전 귀찮아서 안해봤지만..
박스 있으면 박스 그림 참조 하세요..

[키세스]

그냥 핸드블렌드도 마늘은 제대로 안 갈아지지않나요?
억지로 마늘 쥬스 만들면 모를까? ^^;
전 쌈장 만들 때 사과랑 마늘이랑 고추장 된장, 참기름 꿀 넣고 드르륵 갈아요.
어제는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 타고 얼린 우유 넣어서 드르륵 ~ 맛있던대요. ^^

[yuni]

저도 똑같은거 있었어요.
저는 잘 썼는데...
이사오면서 모터가 타버려 할수없이 이별했지만...
칼날 앞에 끼우는 거품기가 따라왔었는데 혹시 없던가요??
그거 있으면 거품 내는데도 쓸수 있어요.
전 생크림 거품도 한컵정도는 냈었거든요.

[이옥희]

승압트랜스있습니다.(전업사)

아무래도 전압이 안 맞아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 같내요.

[6층 엄마]

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과 한국의 전압이 차이가 나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
맞는 플러그 찾아 꽂으면 그대로 퍽 합니다.
옥희님 말씀대로 전업사 가셔서 도란스(트랜스)를 사셔서 그것에 블랜더를 꽂아 쓰셔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가격이 만원 이상 될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만든 가전제품도 플러그가 그렇습니다.(물론 오이멤 방식은 우리나라 콘센트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저도 옛날 가전제품을 쓰는데 두 번 연결하고 쓸 때마다 불편하지만 아까워서 그냥 씁니다.
웬만하면 새것으로 사시는 것이 코드 연결상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가영맘]

괜찮으시면 남대문 권씨아저씨를 찾아가셔서 220으로 고치셔도 될것같아요..
도란스를 구입하느니 그게 더 편하지 않을까요..

[두들러]

리플 감사합니다. 제 블렌더가 할일을 찾았네요.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