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어르신(?) 연말선물 뭐가 좋을까요?

[호이엄마]

어르신이 좀 지체가 높으셔서(?) 매번 선물 드릴때마다 너무 어렵습니다.

솔직히 뭘 선물한들 없는것이 없으실테니깐여...

저희 형편도 형편이거니와

백화점 선물세트는 왜 매번 기십만원짜리도 그냥 그런걸까요?

호이아빠나 저에게도 중요한 분이라서  올해는 더 특별한 선물 드리고 싶어여

혹시 중요한 어르신들 명절때 선물은 어떤것들 해서 인사드리시나여?

    예를들어 전 과일.정육같은 흔한것들 해봤었고

    결혼할땐 주례감사 양복티켓

    정관장 홈삼제품

    화전 - 엄마가 가져다드리라고해서 (이바지음식하는데서 맞추셨다고)
  
     시댁에서 보내주신 참깨 ...

생각해보니 참 허접한것들 가지고 인사도 잘갔네 T.T

82쿡 님들의 고견을 기대합니다


참 클스마스 잘들 보내셨어여?  전 올해는 분위기 잘 안나대여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9-30 09:41)

[푸우]

저두 분위기 안났습니다,,
그냥 홈메이드로 뭔가를 해주시면 안되나요??
잘하든 못하든,,
그런 지체 높으신 분들이야 정육, 과일,,이런거는 많아서 집에 지천일테고,,
요즘 광풍이 부는 거시기나 약밥,,뭐 이런걸로
포장을 정성스럽게 하셔서,,
꼭 홈메이드라고 밝히시면,,, 안될라나요???

[미루]

지금 당장 유용하게 써 먹기 그렇구요
술을 좋아하시면 인삼주 담그면 어떨까요
일단 인삼주 담는 술병을 사구요 타원형으로 된 거구 뚜껑은 노란색이구요 시장통에서 샀어요
그리고 수삼 인삼주에 넣을거니깐 큼직한 것
그것을 꼭지랑 뿌리쪽이랑 실로꿰든지 아니면 이쑤시개로 찌르든지 해서 줄줄이 꿰구요
그 수삼 줄줄이 꿴 걸 뚜껑에 보면 묶는 부분에 묶으면 한의원이나 인삼파는 곳에서 보셨죠
인삼주안에 수삼들이 사람모양 줄줄이 있는 것
그런 모양이 되어요
사진을 안올리고 글로 쓰려니 힘드네요
술은 과일주 담그는 소주 큰 걸로 사시면 한 1병반 들어 가더라구요
그럼 수삼 가격(저희는 금산에서 사서 쌌지요 )빼고 재료비는 한 만원에서 이 만원 정도 하면 되어요
전요 친정엄마가 만들어 준 것 아직도 있는데 좋더라구요
이렇게 선물해 보심 정성 가득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바닥쩍에 스티커로 만든 날짜 써서 붙이면 좋을 것 같아요

[호이엄마]

T.t 여러분 제 음식솜씨나 뭐하는 수준이 미달에다가 초딩수준이라 엉엉
기왕이면 홈메이드 말고 뭐 좋은거 없나여? 엉엉엉
갑자기 또 서글퍼지네여~ 왜 난 제대로 하는게 없을꼬?

[honeymom]

떡..이요..
요즘은 맛있는떡 예쁘게 만들어 포장해주는집 많던데요..

[김혜경]

저도 떡에 한표!!

[현의맘]

저도 어른들께는 떡 선물이 좋더군요...
저는 이대앞에 있는 호원당 떡집을 잘 이용하는 편이에요...
오래된 곳이지만... 호원당의 두텁떡은 정말 유명하죠...
어른들께 선물하면 한결같이 좋아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