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쟁취기, 그 첫번째 오븐 토스터

[june]

쟁취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에겐 그 외의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지난주는 이사하느라 정말 힘들게 지냈어요.
이사하고 나서 병도 나고,,,

하지만 이제부터는 화려한 솔로!!
뭐 언제는 듀엣이였나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하여간 룸메이트 없이 혼자 산다는거 정말 편하고 좋내요 ^^

솔직히 룸메이트랑 살면서 가장 불편했던것이 내 살림을 함부로 다룬다는 거였어요.

무려 백불을 투자해서 마련한 national 전기 밥통은 포크로 박박 긁어 놓는 엽기적인 일을 벌이지 않나...(그런데  한국선 전기 밥통 십만원 가지고는 못산다고 그러던데 진짠가여? 제가 산건 밥이랑 보온만 되는 엄청 간단한 거랍니다)

전에 있던 토스터기도 룸메이트가 망가뜨렸지요,, 물론 딸랑 만원에 산 제일 싼 제품이긴 했지만요.

살림에 대한 한이 조금씩 쌓이다 보니...
이번에 이사하고 아직 침실은 짐도 안풀었는데 주방 정리는 바로 끝내고 살림을 늘리고 있어요,

사실 첫번째 목표는 튀김기 였는데...
모두들 튀김기는 다메닷따~
82쿡 이모님, 언니들도 튀김기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하지 않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였던 오븐 토스터기가 절 첨으로 올라 왔져,.

사실 여기저기 많이 돌아 다녔는데 뭐 성능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ㅡ.ㅡ;;;
특별히 맘에 들게 멋진건 가격이나 크기가 부담 되고..

큰 맘먹고 정한게 로제티 치킨을 만들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이였는데... 다 팔려 나가는 바람에 모양 예쁜걸로 샀답니다.

다른것들은 오픈해버리면 공간을 넘 많이 차지 하던데 이건 유리 커버가 그대로 본체 상부로 밀려 가서 공간도 많이 안차지 하더라구요.

제가 계정이 따로 없어서 그냥 사진 올릴께요.

너무 어둡게 찍힌듯 하지만.. 둥굴해서 이쁘져?

[복사꽃]

와! 정말 이쁘네요.
깜찍하고 예쁜것이, 요긴하게 쓰이겠네요.
우리집에도 오븐토스터기 있는데요, 그건 동양매직에서 나온거예요.
2단짜리라서 식빵구워먹을때 좋더라구요.
아무튼 오븐토스터기로 맛있는거 많이많이 만들어서 드세요.

[김혜경]

정말 멋지네요!! 맛난거 많이 해서 드세요. 후기 잊지마시고요..

[jwmom]

오븐토스터로 할 수 있는 모닝빵 만들기

시중에서 파는 식빵믹스라는 것 있지요?(외국이신 것 같은데 식빵믹스 말고 다른 거 있을 거에요.)
원래는 제빵기 용인데, 사실 이 제빵기라는 것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빵맛이 좀 퍽퍽하고 별로에요.
저도 처음 나왔을 때 맛있는 빵을 편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냉큼 구입해서 지금은 거의 반죽용으로만 쓰는데, 여기에 사용하는 식빵믹스를 반죽해서 하면 됩니다.

1.식빵믹스를 안내대로 반죽한다
2.반죽된 식빵믹스를 모닝빵 크기의 반정도 크기로 빚어 오븐토스터 쟁반위에 약 2cm 간격으로 놓는다.(바닥에 버터나 올리브유 칠하기)
3.반죽을 빚을 때 만두 속 넣듯이 모짜렐라 치즈를 조금씩 넣어도 색다른 모닝빵을 만들 수 있음.
4.반죽 위에 젖은 행주를 덮고 상온에서 약 1시간 정도 발효시킨다.(겨울철에는 따뜻한 곳에서)
5.발효된 반죽 표면에 버터나 올리브유를 붓으로 바른다.(표면이 너무 타거나 딱딱해지지 않게)
6.오븐토스터를 약 2분정도 예열한 뒤 쟁반을 넣고 7분간 굽는다.
7.쟁반이 모자라면 쿠킹호일을 쟁반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한번에 빚어 발효시키고 차례로 나누어 구우면 됨.

근데 이게 우리집 토스터 기준이라...
구워지는거 보시면서 보기 좋을 정도의 색깔 나오면 될거에요.
작으니까 속이 안 익는 경우는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