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팟 그리고 티코지 써 보신 분들께 질문 있습니다!

[파슬리parsley]

안녕하세요. 

방금 중고 시장에서 티팟 하나를 지르고 혼자 신나서 설레고 있는 초짜 주부입니다. 하루에 워낙 차를 많이 마시다보니 1-2인용보다는 확실히 큰 사이즈(리드 뚜껑 끝까지 약 18cm 그리고 입구에서 손잡이까지 약 25cm입니다)로 구매했는데, 차를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티 코지나 티 워머를 쓰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질문입니다. 

1. 티 코지는 복주머니처럼 스파우트(주둥이)와 핸들을 빼놓고 몸체만 감싸는 것이 쓰기 편한가요, 아니면 덮개처럼 전체를 덮어버리는 모양이 쓰기 편한가요? 

2. 티 코지의 재질은 어떤 게 관리하기 좋나요? 면+솜의 조합인가요 아니면 폴리에스테르(?)를 넣은 게 낫나요?  

3. 만약 티 코지를 직접 만든다면, 복주머니형이 쉬운가요 덮개형이 쉬운가요? 

4. 포슬린 재질이라도 티 워머를 사용하는 게 문제가 없나요? 

5. 티 워머도 여러가지가 있던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브랜드나 피해야 할 점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Hedge]

티팟 대형과 소형 주로 쓰고 있는데 대형은 티워머와 티코지 둘다 사용하고 소형은 티코지만 쓰고 있어요

1. 전 덮어 씌우는 것 만 갖고 있고 복주머니 형태는 찻집에서만 써 봤는데 티팟 주둥이가 새는 유형이라면 복주머니형태엔 흐를 것 같더군요.
2. 관리까지 필요한가요? 전 인형형하나와 극세사안에 솜 넣은 거 쓰고 았는데 별 관리 안 하는데요
3.직접 안 만들어서 이건 모르겠네요 제가 만들려고 했던 건 뒤집어 씌우는 형태였는데 재봉 왕초보에 곰손인 제게도 그다지 어려워 보이진 않았어요 귀찮음의 문제로 안 하고 있을 뿐이죠
4. 네 저 본차이나와 파인차이나 둘다 티 워머 쓰는데 별 문제 없네요
5. 제 티워머는 로얄덜튼의 브램블리 햇지와 남대문에서 산 얇은 유리 재질인데요 둘다 사용에 큰 문제는 없는데 유리재질은 이상하게 티팟 바닥에 그을음이 묻을 때가 있고 브램블리는 특유의 굴곡 때문에 다른 티팟을 올리면 살짝 불안정해요

답이 됐나 모르겠네요

[파슬리parsley]

헤지님 감사합니다!! 관리라는게 빨래 말하는 거였어요. 혹시 찻물 묻고 뭐 이럴까봐... ㅠㅠ 덮개형으로 하나 만들어봐야겠네요. 티워머도 사이즈 재서 괜찮은 거 있나 찾아보려고요 ㅎㅎ 큰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