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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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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평 아파트에서 멘탈붕괴 겪고있어요 도와주세요

| 조회수 : 10,03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2-14 14:59:58

절대 전세 매매가 되지 않는 구조가 엉망진창인 60평 아파트에

집안사정으로 어르신들 대신  저희가 부랴부랴 집을 팔아서 만기가 돌아온

전세금을 돌려주고 할수 없이 입주했습니다...

아기낳기 20일전에 이삿짐만 들여놓고 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돌아와서

여태 애기르느라  방방마다 난장판이어도  포기상태였는데요

겨울내내 아무리 치우고 치워도 끝없이 넓은 집과  붙박이장 하나없는 그지같은 구조가....

저를 끝없는 자괴감과  이집을 팔고 탈출할수 있을까 하는 절망감....

무슨 가구를 들여놔야  이 수납할곳없는 구조를 극복할수 있나 너무 우울하네요

누가 보시면 웃기고 있네 하실수도 있지만 저희도 돈이 넘쳐서 60평에 들어와 살게 된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방 다섯개 부엌과 연결되어 뻥뚫린 거실 마냥 넓기만 한 베란다

붙박이장 없는  대형 평수 아파트의 수납과 청소좀 가르쳐주세요....

파출부 부르니  7만원에  한두시간 바닥청소 화장실청소만 같이하고 바로 내보냈는데

저희집때문에 입원했단 식으로 소개업체에 말해서 드러워서  계속 제가 애기업고 청소했어요

저희 애기가 유난히 까불고 어지르기고 하고 제가 잘 가르치지 못한 탓도 있지만

베란다마다 씽크대업체를 불러서 붙박이장을 붙여야 하는지...  다 통창이라 창을 가리게되긴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이사할때 떼어갈수있는  방안에붙이는 붙박이장을 붙여야할까요

시집올때 앤틱가구가 유행해서 보기에는 이뻤지만 아기를 낳아보니 수납력있는 가구는 하나도 없어서

모든 지저분한 아기짐이 거실바닥에 매일 나뒹굴거나 넓디넓은 거실과 부엌의자까지 옷들이

가득가득 쌓여있습니다.....   자존심때문에 이를 악물고 화장실에서 신는 우레탄슬리퍼를 신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치워도 이젠 너무 지쳐서 매일 집밖으로 돌고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린지얍
    '13.2.14 4:00 PM

    어느정도 돈이 들어가야할 분위기인데요..그집에서 얼마나 살게될지, 현재 어느정도수준의 돈을 쓸수있는지
    그것부터 알려주셔야 예산 범위내에서 조연해들일수 있어요. 제가 이사를 많이 해봐서리..

    그리고 아이낳고 몸추스리기도 힘든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것같은데요..

    사실 어린 아이데리고 세끼밥먹고 잠자기도 힘든데 누구의 도움도 없이 급절리는 거의 불가능해요.

    보아하니 도와줄만한 분은 당장 없어보이는데요..현실적으로 당장은 지저분해도 숨좀 돌리고

    조금씩 ..제일 먼저 해야할일,,즉 앞으로의 계획과 자금사정을 생각하셔야 정리가 시작될수 있어요. 엄마가
    힘들면 아이도 힘드니 일단 마음부터 여유를 가지세요

  • 2. 두콩맘
    '13.2.14 4:21 PM

    1. 산후조리 절대적으로 제 1 순위입니다.
    2. 회원 중에 정리 도우미 해주시는 분 있던데 도움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3. 가구를 너무 많이 사면 나중에 힘드실 거에요. 가구값도 만만치 않고.
    방 하나에 선반을 지르거나 조립식 수납가구를 설치해서 최대한 살림을 최대한 수납하시면 어떨지요

  • 3. 재미지게
    '13.2.14 5:13 PM

    아기 낳고 얼마 안되셔서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도 이사 몇번하면서 참 많이도 힘들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넘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는게 몹시 겁나서 울었던 것도 기억이 나요)
    저는 저희 남편이 부엌가구를 영업하는 사람이라 다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혼자 아무리 답을 내려해도 답이 없어서 인테리어하는분이나
    부엌인테리어 하는분을 집으로 불러서 상담을 받았었어요
    (물론 경력이 있는 사람이 좋아요!)
    혼자 덩그러니 그일을 하려니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는데
    누군가 와서 집안을 함께 봐주고 제3자의 입장에서 말을 들으니 제스스로
    정리가 많이 되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지요..
    부담이 되실수도 있지만 상담받는게 돈드는건 아니니까요
    한번 불러보시는게 어떨까요?
    여러 집들을 둘러보신분들은 집안 구조를 보는 눈이 확실히 다르고
    어디에 뭘 놓으면 해결되겠다
    공간이 넘 휑하니 가벽을 세워라
    창문이 넘 많으니 목공을 치고 수납가구를 들이자
    라는 식으로 콕 집어주는분들도 많고
    동네 인테리어점에서는 같은 단지 평형대 공사한 경험도 있을테니
    한번 불러서 붙박이장 견적같은걸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도움이 될지., 건강 잘 챙기시고요~!

  • 4. 나토
    '13.2.14 7:39 PM

    아... 정말 감사합니다... 버릴건 버리고
    일단 무조건 견적부터 받아볼께요 돈은 별로 없지만 왠지 경제적인 답을 구해주는
    업체도 있을것 같네요 예쁘게 꾸며서 꼭 집파는데 성공하고 싶습니다!!!

  • 5. 돌돌엄마
    '13.2.15 8:29 PM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애들 키우는 집이 깨끗할 수가 없어요. 괜히 스트레스 받아봐야 애만 잡고 ㅡㅡ; 치워도 원상태로 금방 돌아오니....
    전 20평대에서 말 그대로 짐에 깔려서 사는지라
    60평대 넘넘 부러워용~~ ㅠㅠ 그 평수면 우리 첫째 집안에서 자전거 실컷 탈 수 있겠당 ㅠㅠ

  • 6. 윈터메리쥐
    '13.2.16 7:47 AM

    여기 장터에 정리도와주시는분도있잖아요
    시간당2만원인데 일반 정리업체보다 많이저렴하고
    잘해주세요 어느정도 자리만 잡아줘도
    버릴것만버려줘도 숨통이 트이실듯해요

  • 7. 브레인
    '13.2.16 7:46 PM

    윗분 말에 동감합니다 여기 정리정돈 해주시는분께 조언 구하고 빌트인 하는게 제일 좋을듯합니다 애기도 잇는데 혼자하기도 힘들고 파출부쓸 금액으로 해결가능할듯하네요

  • 8. 나토
    '13.2.17 2:55 AM

    감사합니다... 구조안좋고 관리비 많이나오고 아파트회사가 망해서 하자보수를 전혀
    안해서 비가심하게 새는 아파트라 같은 라인에 매물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전혀 집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네요 호기심에 남의 집 볼러오는 부동산쥔장 아줌마나 오지...
    다른집보다 좀 좋아보여서 팔아야 될텐데 정말 걱정이예요
    도움말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9. 알뜰걸
    '13.2.18 12:05 PM

    수납 시스템으로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벽면을 빙 둘러서 2단으로 옷 걸수있게 만들고요,
    가운데는 서랍장을 앙쪽으로 쓸수있게 설치하는것도 어디선가 봤어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10. 푸른나무
    '13.2.19 12:41 AM

    붙박이장을 공간마다 짜는 것부터 해보세요.
    수납공간이 없는데, 어떻게 정리가 되나요?
    집은 넓으니, 짤 곳이 없을리는 없고...
    붙박이가 잘 되어있으면, 팔기도 쉬울 겁니다.
    한샘 등이 좋긴한데,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동네 인테리어 업체 사제붙박이장이라도 방방마다 짜서 넣으세요.
    훨씬 편안해지실거예요. 집이 휑한 것도 좀 커버가 되구요.

  • 11. 환상적인e目9B
    '13.2.19 5:52 PM

    저는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 붙박이장을 한샘으로 했는데요,
    제가 안의 구조는 제가 원하는 대로 해서 쓸때는 무지 편하게 썼거든요.
    그런데 이사가게 되었을 때 보니 그거 새로 이사가는 아파트에 가져가봤자
    은근히 군데군데 낡아보여서 새 아파트에 어차피 안 어울리겠더라구요.
    가져갈 수도 없긴 했지만요.

    그런데 얼마전에 사무실에 아무래도 수납장이 필요해서
    이번엔 부억가구 하시는 분한테 붙박이장을 했거든요.
    한샘이 아닌, 그냥 평범한 부억가구에서 했는데도
    예전과 달리 너무도 세련되고 아주 편리하고 예쁘게 나왔어요.
    값도 저렴했구요.

    수납과 정리를 하려면 우선 붙박이 장을 설치하든지 가구를 사든지 하셔야 해요.
    넓은 평수 아파트라면 이참에 방마다 붙박이장을 설치하세요.
    그리고 베란다엔 막다른 구석에만 붙박이 하면 모를까 쭉 이어서 붙박이장 하는 건 비추예요.
    아무래도 습기가 차서 곰팡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도 꼭 쭉 이어서 하려면 낮은 수납장으로 해서 햇빛을 가리지 않게 해야 해요.

  • 12. 다아시부인
    '13.2.19 6:04 PM

    베란다 한 쪽에 문만 만들어 달면 창고로 만들 수 없나요? 아니면 방 안이라도. 그런 곳이 있으면 창고로 만들어서 잡다한 짐 집어 넣으세요.
    60평이면 안방과 연결된 방 있을텐데 이 두 곳만 쓰세요. 안방은 자고 연결된 방 혹은 가까운 방은 장난감 집어넣고 그 곳에서만 놀도록... 밖으로 가지고 나오지 않도록 하고 나오면 바로 그 방으로 고고.
    부엌과 거실에만 그 곳에 있어야 할 것만 두시고 필요할 때 말고는 사용하지 마세요. 특히 거실에 티브이와 소파 말고도 절대 아무 것도 나오지 않도록 하세요. 거실만 어질러있지 않아도 나머지는 대충 해결됩니다.

  • 13. 대전아줌마
    '13.3.12 10:14 AM

    붙받이를 이사할때 가져갈 생각마시고요, 그게 설치시에도 돈이 들지만 이동시에도 돈이 듭니다. 그리고 그걸 다시 가져간다고 새로 가는 집에 싸이즈가 맞을지도 의문이고요.
    일단 붙박이를 여기저기 하시고, 베란다에는 되도록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은게..베란다 쪽은 붙박이 해도 안쪽으로 곰팡이 많이 필수 있어요. 그거 잘 확인해보시고 설치하세요.

    위에 분들 추천대로 옷장, 신발장 정도 붙박이 설치하시고, 주방쪽 베란다에 낮은 수납장 설치하심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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