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도 그렇지만 가죽도 재단이 참 힘들어요~~
가죽은 특히 1미리만 잘못 잘라도 엄청나게 어긋나서 ㄷ ㄷ ㄷ
다용도 함? 만드는 중인데 추석 연휴에 친정가서 아버지께 드리려고 밤새 바느질 했어요 ~~
흐뭇 ㅎㅎ
색이 오묘한 것이 참 맘에들어요~ 밝은 와인빛?
그 다음으로 만든 남편님의 카드지갑.
속은 역시 투톤.
튀는 색을 쓰고 싶었으나... 싫어할게 뻔해서 그냥 밝은 네이비로 ㅎㅎ
이건 제 지갑이에요 ^^
뭔가 엉뚱스러운 색 조합이지만 보라색 꽃을 연상하면서 뒤자인.. 했다고나 할까요 ㅋ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게 하려고 반지갑 치고는 좀 크게 만들었어요~ 소중한 쿠폰들과 포인트 카드들 들고 다녀야하니께 ㅎㅎㅎ
8번의 수업 마지막으로 만든
아들래미의 지갑.
원래 남편것으로 하려 했는데... 제가 마지막 날 수업 가는데 애가 좀 아파서 그런지 엄마 가지말라고 눈물 짓길래 ㅠㅠ
하지만 약속한 수업을 펑크내기 미안해서 니 지갑 만들어 가지고 올께 하며 달래니 웃으면서 보내 주더라구요 ㅋㅋㅋ
이름까지 새겨서 가져다 주니 볼에 비비며 너무너무 좋아하던 ㅎㅎㅎ
이제 초등 입학하는 아이가 가지고 다니기엔 중후한 디자인이라
잘 보관해 뒀다가 중학교 들어가면 쓰라고 했어요
파우치에 넣어 자기 보물상자에 소중히 보관중이랍니다 ㅋㅋㅋㅋ
마지막 작품이라 더더 신중하게 해서 실수한번 없이 깔끔하게 만들었었다는~~
왜 마지막이냐 하면... 8번 수업을 마지막으로 가죽공예는 한동안 더 배우기 힘들 것 같아요ㅠㅠ
너무 재밌고 결과물도 뿌듯하지만... 한번에 5시간 수업이고 다 손바느질이라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해야 하더라구요.
일단 어떤 건지 알았으니~ 애들 좀 더 크고 시간이 많아지면 다시 해볼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