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기고양이 키워주실 분...

| 조회수 : 2,23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16 00:21:55

며칠 전 자게에 아기 고양이 데려왔다고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사실 제가 사는 동네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왠만하면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는데 요 아이는 넘 비실거리고 날도 추운데 안되보여 데리고 왔는데... 지금 좀 사정이 넘 안좋아요.

우선 데리고 있는 강쥐들(요놈들도 유기견들예요)이 아기고양이를 두번이나 물어서 어쩔 수 없이 높은 곳에 상자를 두고 올려 놓았어요. 강아지들이 하루 종일 짖고 난리예요... 오늘은 많이 돌아다녔더니 지쳐서 자고 있지만요... ㅠ.ㅠ

 

데리고 온지 사흘 됐어요. 오늘 병원에 가서 검진 받았는데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곰팡이균이 있다고 ㅠ.ㅠ 생긴지 얼마 안돼 심각하진 않고 한군데만 딱지가 생겼어요.

약 받아와서 먹이고 연고 발라줬어요...

 

강아지 중 한놈이 일년내내 아토피로 고생중이고 맨날 병원을 다니거든요. 안그래도 이놈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인데 혹시라도 강쥐들한테 옮을까봐 정말 노심초사예요.

 

자게에 문의했더니 '고양이라 다행이야'라는 카페를 알려주셨는데 가입 후 5일이 지나야 글쓰기가 되는데 사실 어제 가입해서 아직 좀더 있어야 해요... 고양이협회에도 글 남겼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수컷이고 넘 귀엽고 여리여리 생겼어요. 정말 괜찮으신 분 계실까요??? 여긴 서울 종로입니다...

사진 올릴께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냥냥공화국
    '11.10.16 3:39 PM

    아기고양이가 완벽하고도 귀한 베트맨 옷을 입었네요. 너무 이뻐요 ^^

    먼저 노파심에서.. 곰팡이피부병은 피부병중에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생각합니다.(겪어본바..)
    약욕과 연고정도로만 케어해주시고 약은 먹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독해서 성묘도 일주일이상
    약을 먹이지 않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잘먹고 체력회복되면 연고만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업둥이가 곰팡이을 달고 들어왔는데 연고랑 약욕두번으로 그냥 소리소문없이 나았고
    저희집애들도 같이 뒹굴어도 옮기지 않더군요.

    그리고 분양은.. 지금 상황이 힘드신줄 잘 알겠습니다. 개들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구요.
    분양글은 새끼고양이가 날로 이뻐지고 활달해지는걸 중점으로 글을 올려주세요. 축축쳐지고 불쌍한
    사연보다는 똥꼬발랄한 아이에게 눈길이 더 가는법입니다.
    다른집 둘째나 세째로 보내실 의향이 있으시면 전염병 검사를 완료했고 잠복기도 끝났다는것을 공지해 주시고 혼자자취해서 외롭다는 젊은이들, 신혼부부, 발언권없는 학생 등등은 절대 어떤경우도 분양하시지 말길 부탁드립니다. 급한맘에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분양할 경우 길에서 사는것보다 더한 고통을 겪을수도 있을테니깐요. 도움은 못드리고 잔소리만 늘었습니다.

    제가 진짜 드리고싶은말은 감사하다는겁니다. 여러상황에 그냥 지나치실 수도 있는데 날추운날 내집 한자리 내주고 주인찾아주는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맘고생도 심하구요. 항상 좋은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

  • anf
    '11.10.17 1:27 PM

    냥냥님 그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해 했어요.
    동물가족들 소식 좀 전해 주세요.

  • 2. 얼리버드
    '11.10.16 5:50 PM

    저 첫아이 임신했을때 까만 아기고양이가 동네 아이들에게 수난을 당하고 있었죠. 물에 적시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거의 죽을 듯 했는데 아이 엄마들은 너무 무심하더군요. 결국 그 고양이는 거의 죽을 지경이어서 동생 시켜서 데려오게 해서 돌보게 했답니다. 동생의 정성이 지극해서 결국 회복되었는데 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거예요. 전 임신중이라 그 고양이를 보는게 너무 무섭고 꺼림칙했지만 어쩔수 없었죠. 마침 시골에서 올라오신 부모님 편에 다행이 보낼 수 있었답니다. 나중에 다리를 회복해서 정상적으로 다닐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버지가 짐승을 싫어하셔서 결국 집을 나가서 들고양이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 3. present
    '11.10.16 9:20 PM

    네,,, 냥냥공화국님, 얼리버드님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곰팡이 치료되면 정말 좋겠어요. 저한테 옮는 건 정말 상관없는데 강쥐들한테 옮을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지금 외출했다 돌아와 집 밖에서 들으니 강아지들 짖는 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퍼지고 있다는 ㅠ.ㅠ

    고양이 정말 얌전하고 귀여워요. 냥냥공화국님 약은 먹이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가 자신이 없어 우선 며칠간만 의사가 처방해준 약과 연고로 치료해볼께요...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글 올려야 겠어요... 정말 귀여워서 어디 가도 사랑받을 놈 같은데,,, 괜히 제 눈에 띄어서 냥이도 고생이예요...

    못된 강아지들 때문에 상자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상자 안에 있어야 하니 불쌍해요...

    얼른 좋은 소식이 있어얄텐데...

  • 4. 까만봄
    '11.10.18 9:47 PM

    아~정말 턱시도냥이 로망인데...
    지금도 귀엽지만,크면,엄청 근사해질 녀석인듯해요.
    사진으로 봐도 골격도 좋고...
    묘구수를 더 늘리지 못하는게 한이 되네요.
    세상의 모든 고양이는 이쁘지만...
    이녀석 정말 인물 좋네요.
    묘연 닿는분 얼렁얼렁 모셔 가셨음 좋겠어요.
    우리검이도 길거리케스팅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45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오마이캐빈 2024.11.23 28 0
22844 대상 무말랭이 4 메이그린 2024.11.21 370 0
22843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4 토토즐 2024.11.21 346 0
22842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1 도도/道導 2024.11.21 138 0
22841 시장옷 ㅡ마넌 24 호후 2024.11.20 5,949 0
22840 섬이 열리면 2 도도/道導 2024.11.19 348 0
22839 ..... 2 꽃놀이만땅 2024.11.18 1,189 0
22838 머그컵요 4 july 2024.11.18 677 0
22837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1 유지니맘 2024.11.17 687 3
22836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510 0
22835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440 0
22834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783 0
22833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812 0
22832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236 2
22831 새로산 바지주머니에 이런게 들어있는데 뭘까요? 3 스폰지밥 2024.11.13 2,868 0
22830 최종 단계 활성화: EBS 경보! 군대가 대량 체포, 전 세계 .. 허연시인 2024.11.13 280 0
22829 비관은 없다 2 도도/道導 2024.11.13 286 0
22828 현미 벌레 의심 사진 거기 2024.11.13 663 0
22827 레슬레 압력솥 라몬 2024.11.12 309 0
22826 확인된 새로운 인텔 - JulianAssange 허연시인 2024.11.12 230 0
22825 이 브랜드 뭘까요 에코백 2 쏘럭키 2024.11.12 908 0
22824 돌아서면 쌓이는 것 2 도도/道導 2024.11.11 325 0
22823 어떤 동행 2 도도/道導 2024.11.10 409 0
22822 ㅎ 덕덕이 자는 모습 8 덕구덕선이아줌마 2024.11.09 1,120 0
22821 비교하면 쉽다. 2 도도/道導 2024.11.08 60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