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즐거움도 있었고 슬픔도 있었다 .
아픔도 있었고 환희도 있었다 .
내세울 것은 없어도 오늘까지 잘 지내왔다 .
뽐낼 만한 자태는 아니어도흉한 모습으로 살아오진 않았다 .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오늘을 맞이하고
한 방향으로 향하던 삶에부족한 부분을 완성해 주며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자리에아내의 도움들이 마음에 다가온다 .
잘 자란 벚나무가 자태까지 아름답다 .
두 그루의 어울림과 꽃의 아름다움이하나로 완성되어 마음에 울림을 준다 .
그런 모습을 유지하며 영유하고 싶다 .
아내와 자식에게 마지막 때에 안쓰러움을 보이는 고목이 되고 싶지 않아
오늘도 자신을 깨워가며 초탈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
잘자라고 멋진 품위를 지난 두 그루의 벚나무에게서
인생의 한 꼭지를 배우고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