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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물의 힘

| 조회수 : 483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01-20 14:00:39

 

안 꼬인 듯 꼬이고
지적인 듯한 모습으로 속은 형편없이 저속하고
겉은 지성인으로 치장했지만 고급 룸펜에 지나지 않는다.

천한 본성은 숨길 수 없다
오랜 시간 지켜보면 드러나게 되어 있다

학력도, 학위도, 재능도, 실력이 그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고위 공직과 금배지로 치장을 해 본들
숨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나온 환경과 자라온 삶의 자리가
그를 형성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인격이 그를 대변한다.

오늘도 그런 사람들과 부대껴가며, 비벼지며 그들과 함께 혼탁해졌지만
백성들의 힘으로 조금씩 정화해 간다.


君者舟也 庶人者水也 ( 군자주야 서인자수야 ).
水則載舟 水則覆舟 ( 수즉재주 수즉복주 ).

순자가 이르기를

군주는 배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화가나면 배를 뒤집기도 한다.
그러니 군주는 이를 명심해야 한다 했다.

우리는 이미 그런 경험을 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물이다.
배는 물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그 물의 힘을 가볍게 보는 군주는 파면되기도 한다.

그렇게 오늘을 맞이하고 우리는 힘 없는 물 같지만
같잖은 군주를 파면 할 것이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5.1.21 12:17 PM

    순자의 말씀이 참 좋네요
    옛어른들은 어떻게 이렇게나 지혜로우셨을까요

  • 도도/道導
    '25.1.21 4:35 PM

    아마도 생활속에서 나오는 지혜가 아닐까요?
    모든 자연은 우리에게 말하는 데 우리가 알아 듣지 못하고
    알아듣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겠죠~ ^^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기에 지혜롭기를 기도해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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