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림산은 중국 형주에 있는 산으로,
전한 말기 굶주린 백성과 오갈 데 없는 난민들을 모아
녹림산에 근거지를 차리고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무뢰배가 되어 약탈을 일삼고 관군에 저항했다.
이런 화적떼를 4자로 녹림호객이라 부른다.
대한민국의 용산에
권력을 탐하는자와 오갈데 없는 권력 실직자들을 졸개로 삼아
비상계엄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배째라는 식의 무뢰배가 되어 국고를 약탈하며
체포에 저항하는 모습을 본다.
그런 화적떼가 이 나라를 유린하고
법을 어겨가며 오늘에 이르렀다
법의 철퇴를 맞고도 불법을 운운하며 체포까지 거부하니
당당했던 그 기개는 어딜 가고 치졸하고 비겁한 행태로
화적떼가 된 윤석렬이와 그 졸개들을 보며
화적떼를 가리키는 녹림호객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