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추억의 토리 환묘복 자태

| 조회수 : 1,639 | 추천수 : 1
작성일 : 2024-05-17 17:18:17

수술하고 온날,

화가 잔뜩 나서,,케이지에서 나오자마자,,정신없이 도망가서,

챌시 조차도 못오르는 우리집 천장에 가장 가까운 책장 꼭대기로 올라가

아무도 만지지 마라,,날 아프게 한 죄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뭐 이런 ,,,,결연했던 모습.

 

 



 

 

그래도 짬내서 미용은 소즁


 

 

결연했던 의지는 한시간도 않되서,

챌시오빠 품,,은 아니고,

챌시 어깨에 살짜기 기데서 잠을 잤어요.

원래 챌시가 토리랑 손가락끝이라도 닿고 싶어하지 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구요..저때 은근,,츤데레 코스프레 잠깐 하더라구요.


 

결국 늘 밤에 찾아와 푹 쉬는, 안방  엄마집사 침대에서 남은 잠을 마져잤어요.




 

2022년, 9월, 추석연휴에, 

너무 귀엽고,애처로와서 도저히 외면 못하고 거둔 둘째,,토리

그날 사진이에요.

젖은 뗀것 같아서,

마더앤베이비 캔이 마침 있어서, 따주니

엄청 엄청 잘먹어서,

너,,아주 씩씩하구나,,득음도 해서,,목소리 진짜 짱짱하구나 했죠...들고오는데 어휴ㅠㅠ

시끄럽기가 말도 못했거든요.

춥고 서늘한 날이었는데, 밤새 하수구에서 낙옆과 진드기,개미소굴 속에서,

오지않는 엄마를 찾아 울어뎄어도, 씩씩하게 한그릇 다 비운,,토리대장.

 



 

이사진은,

한참 지나서,,많이 많이 깨끗해지고,

이뻐졌을때..

진짜진짜,

이뻣네요. 아기토리..

 

 



 

 

지금도 이쁘답니다. ㅎㅎ

애교가 아주 많은 아이에요.

눈을 가늘게 갸르스름 하게 뜨고,

매일 아침,,눈 맞춰요. 얇디얇은 아기염소 비슷한 소리로 음애에에에,,하고 울어요.

챌시가 한대 때리기라도 하면,,물론 지가 먼저 덤비다가,,

무슨 <꾸엑!?  돼지 죽기직전 내는 소리를 내구요.ㅋㅋㅋ 연기에 재능이 많은 토리에요.

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자고나서 다시 만나서 너무 기뻐요.

라고 말하는것 같아요.

ㅎㅎ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셋째로 까칠한 턱시도 냥이도 입양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4.5.17 5:37 PM

    토리가 정말 복이 많은 냥이네요
    챌시님같은 사랑 많은 집사님도 만나고요
    예전에 토리스토리 읽은 기억이 나는데도
    또다시 읽어도 눈물 많은 주책아짐은 눈시울이 또
    뜨거워지네요ㅜㅜ♡
    챌시님 진짜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챌시,토리랑 진짜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챌시
    '24.5.20 8:54 AM

    토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미안할 정도로, 제가 길고긴 망설임 끝에 구조한 아이라, 구조
    스토리가 생생하고 단순해요. 게다가 춥고 더러운곳에서 굶기는 했지만, 건강한 아이라,
    사실 복덩어리라고 볼수 있어요. 그에 비하면 챌시 구조 스토리는 더,,,길고, 복잡하게 얽혀있고,
    이손, 저손을 거쳐 어렵게 힘들게 온 아이구요. 구조후에도 지금도 아픈곳이 있는
    아이라,,마음도, 손도 경제적 부담도 많이 가는 아이죠. 그래도 그래서 또 사랑스럽구요.
    진짜 이젠 가족이고, 자식 같아서,,한순간이라도 안보이면 안될 존재들 맞아요.
    그만큼 저에게 행복도 안겨주니..효자효녀 맞습니다~~복은 이미 많이 받은거 같아요.

  • 2. 관대한고양이
    '24.5.17 9:17 PM

    아궁 이뻐~~~귀여웡♡♡♡♡♡

  • 챌시
    '24.5.20 8:56 AM

    감사합니다~~궁디팡팡 잊지마세요~~

  • 3. 나무상자
    '24.5.18 12:03 AM

    헐리웃 액션도 잘하다니!^^
    토리양 한 번 만나보고 싶어요♡
    아 이뻐라♡

  • 챌시
    '24.5.20 8:57 AM

    표정으로, 목소리로 아주 애교가 장난 아닌 토리에요.
    반갑다고, 같이 놀자고, 쓰다듬어 달라고, 칭찬해달라고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웅앵웅 가늘게 앙탈도 하고요. 아주,,,,표현이 확실한 이쁜 아가씨 맞아요.

  • 4. 노란치즈
    '24.5.18 10:23 PM

    키친토크와 줌인줌아웃에서
    첼시님의 글을 읽을 적 마다
    존경심이 무럭무럭..
    그냥 눈물도 나고..
    불씽힌 애기 거두워 주셔서
    감사 합니다..

  • 챌시
    '24.5.20 8:59 AM

    묘연 이라는말이 왜 있겠습니까?
    그냥 저랑 아이들이 기적같은 인연이 닿아서, 시작된 모든 일들이 순차적으로,,하나씩 일어난거죠.
    노란치즈님 고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함께 이야기 나누면 참 좋을것 같아요.

  • 5. 요리는밥이다
    '24.5.19 11:41 AM

    수술도 화나고 환묘복도 귀찮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엄마집사는 사진만 찍고 있냥!ㅎㅎㅎ
    토리는 생긴건 공주님인데 성격은 정말 씩씩한 장군이에요!ㅎㅎ

  • 챌시
    '24.5.20 9:01 AM

    ㅋㅋㅋ
    토리마음을 아주 정확하게 읽어내셨어요.
    전 이제 토리 눈 모양만 보면 대충..그녀의 심정을 안답니다. 눈으로 말하는 아이에요.
    공격할때는 거침 없고, 화가나면 그자리에서 대담하게 표현합니다.
    챌시 오빠가 허당짖을 가끔 하면 외면도 잘 해줘요. 그가 무안할까봐..ㅋㅋㅋㅋ

  • 6. 화무
    '24.5.22 10:34 AM

    환묘복 두번째 사진 너무 귀여워요 ㅋㅋ
    챌토리는 사랑이죠
    간만에 눈에서 꿀떨어집니다.

  • 챌시
    '24.5.22 11:30 AM

    역시 화무님 제대로 보셨네요. ㅋㅋㅋ 저도 제일 귀여워요.
    눈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토리 에요.
    나 화났어, 나 진짜 너무 아프다고, 혼자 있고 싶어.
    ㅋㅋㅋ 저때는 진짜 작았는데 환묘복 S 입혔는데도 옷이 넉넉.
    지금 챌시랑 비슷 하답니다.

  • 7. 뮤즈82
    '24.5.23 7:35 PM

    토리 모습이 뭔가 잔뜩 골이난 모습이네~?
    했더니 수술..ㅋㅋ
    사람이나 동물이나 건강이 최고지요~
    저위에 냥이들 입양 기다린다는 글보고 챌토리 생각이 나네요.
    저애들도 훗날 챌시님 처럼 마음씨 좋은 집사 만나서 행복한 모습으로 봤으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47 행운을 드릴게요. 10 에르바 2024.05.25 1,150 1
22646 근본을 잃지 않는다 8 도도/道導 2024.05.24 645 1
22645 무언의 메시지 2 도도/道導 2024.05.23 546 0
22644 입양완료) 너무 예쁜 4주된 아기고양이 2마리 키우실 분 연락주.. 15 fabric 2024.05.22 3,399 1
22643 이제는 싸움이다 4 도도/道導 2024.05.22 647 0
22642 이제는 곳곳에서 2 도도/道導 2024.05.21 569 0
22641 오늘 명동성당 풍경입니다 4 화이트 2024.05.20 1,336 0
22640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사람 4 도도/道導 2024.05.19 740 0
22639 [혼여] 장성 황룡강~ 축제 전.. 2 모카22 2024.05.18 675 1
22638 하늘을 향해 4 도도/道導 2024.05.18 489 0
22637 추억의 토리 환묘복 자태 13 챌시 2024.05.17 1,639 1
22636 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2 도도/道導 2024.05.17 634 0
22635 환묘복 9 심심한동네 2024.05.16 991 1
22634 완료)민들레 국수 보내고 있는 물품들 이야기 1 유지니맘 2024.05.16 1,630 2
22633 5월의 꽃 4 도도/道導 2024.05.15 592 0
22632 내것이 아닌 것은 6 도도/道導 2024.05.14 674 0
22631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6 도도/道導 2024.05.12 817 0
22630 때로는 2 도도/道導 2024.05.10 483 0
22629 암울 할 수가 없습니다. 2 도도/道導 2024.05.09 742 0
22628 견디는 힘은 생명이다. 6 도도/道導 2024.05.08 837 0
22627 겉과 속 4 도도/道導 2024.05.07 551 0
22626 저희집 거실 창문 픙경입니다 5 써니 2024.05.06 1,804 0
22625 과거는 과거대로 4 도도/道導 2024.05.06 590 0
22624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 24 버들 2024.05.05 3,100 0
22623 자랑이 아니라 자란입니다. 4 도도/道導 2024.05.05 1,24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