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지금이 아니면

| 조회수 : 1,179 | 추천수 : 0
작성일 : 2023-03-29 08:07:42



가슴 아파 울다 지친 동백 아가씨는 빨갛게 멍든 잎을 만들고
새겨진 사연을 가슴에 묻어 모두 떨궈버리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아프게 한다.

바람에 사연을 담아 한잎 두잎 날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꽃이 통째로 떨어지는 것을 보면 한이 많은가 보다.

소복이 쌓인 그 사연에 귀를 기울이면 어느새 동무가 되어 가슴이 아려온다.

지난날 즐거움으로 함께했던 산골마을 아저씨의 마음이
그리움으로 지치기 전에 안부를 여쭈어보라고 재촉을 한다.

그래.... 지금.... 통화를 했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야기
    '23.3.29 3:56 PM

    바닥에 낮게 핀 꽃이 참으로 겸손한가보다 했는데ㅋ
    떨어진 동백꽃이었네요^-^
    떨어져서도 한동안 아름답지요

  • 도도/道導
    '23.4.1 11:45 AM

    그래서 더 애잔한듯합니다
    댓글로 함께 해주서 감합니다~

  • 2. 예쁜솔
    '23.3.31 12:56 PM

    떨어진 동백 꽃잎도 너무 이쁘네요.
    빨강보다 더 이쁜 진홍색이네요.

  • 도도/道導
    '23.4.1 11:45 AM

    진홍에 더 고혹스럽기도 합니다.
    댓글로 늘격려 해주셔서 감사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997 빈 머리속이 표현이 될때 3 도도/道導 2023.04.30 879 0
21996 내게 두부 한 모를 다오..... 아뒤 2023.04.29 1,168 0
21995 유달산에 올라 6 도도/道導 2023.04.28 942 0
21994 내가 할 수 있는 일 2 도도/道導 2023.04.25 922 0
21993 몸과 마음의 혼돈 2 도도/道導 2023.04.24 780 0
21992 오늘도 오호통재(嗚呼痛哉) 로구나 2 도도/道導 2023.04.21 920 0
21991 지치고 힘들 때 2 도도/道導 2023.04.19 1,019 0
21990 밀당의 고수 냥이 마루 11 우유 2023.04.17 2,445 0
21989 백반 한 상으로 행복한 시간 4 도도/道導 2023.04.14 1,595 0
21988 불 멍이 교감이 될 때 2 도도/道導 2023.04.12 1,048 0
21987 그 속에 생명이 2 도도/道導 2023.04.10 934 0
21986 내일을 기다리며 2 도도/道導 2023.04.08 782 0
21985 봄을 적시는 이슬비는 2 도도/道導 2023.04.07 855 0
21984 봄날의 기쁨 4 도도/道導 2023.04.05 880 0
21983 인형 옷 오랫만에 보여드려요.^^ 8 Juliana7 2023.04.04 2,146 1
21982 지금이 아니면 4 도도/道導 2023.03.29 1,179 0
21981 오늘이 행복합니다. 4 도도/道導 2023.03.27 1,158 0
21980 흔적만 남았어도 4 도도/道導 2023.03.21 1,148 0
21979 환한 웃음에 응답하면서 2 도도/道導 2023.03.20 986 0
21978 춤추는 봄날 2 도도/道導 2023.03.16 1,026 0
21977 춤추지 못하는 발레리나 2 도도/道導 2023.03.15 1,406 0
21976 길드려지지 않도록 2 도도/道導 2023.03.11 1,021 0
21975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 4 도도/道導 2023.03.06 1,183 0
21974 소중한 것들 2 도도/道導 2023.02.25 1,532 0
21973 코트 1 ㅇㅇd 2023.02.24 2,39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