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과 손에 손을 잡고 다짐을 하며 세를 만들어 가던 것들이
한 순간의 밀물에 다 잠겨 버립니다.
잠시 후 해가 지면 황금 빛도 사라집니다.
거기에 줄을 대고 손을 잡고 열광하며 사리 분별을 못하며
영광을 거둘 것 같아도
화무는 십일홍이며 달도 차면 기운다는 진리는
남 이야기 인줄 아는 이들이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을 만족하며 고마웠던 하루를 마감합니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