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것을 떠올리고
말하고 싶은 것을 주절거리며
그러면서 입가에 미소를 띄우기도 한다
연꽃을 보며 장미를 연상하고
백합을 보며 나팔을 생각한다
아는 것이 많으면 투영되는 것이 많고
때로는 유익하지 못하는 말까지 늘어놓게 된다
연꽃을 보며 장미를 생각하면
연꽃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그래서 장미가 연꽃 닮았다고
억지를 부려본다 .
내 생각이 그러니까 ...
그것이 어쭙잖은 작가의 생각이 감성인가 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