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냥이 자랑 해봅니다.
3년차 집사구요.
남자 사람 세명과 함께 두 냥이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페르시안 아가는 남편 친구네 냥이가 낳은 새끼를 데려왔구요.
먼치킨 아가는 지역까페에서 파양한다는 글을 보고 데려왔어요.
데려오는 당일 방광염수술로 아픈 아이란 걸 알았고요.
병원가서 보니 귀지폭발에, 조금만 손대도 오줌 지리고 물고 몸도 마음도 아픈 아가였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잘먹고 잘싸고 애교도 많구요. 그로 인해 뚱냥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ㅠㅠㅠ
울집 냥이들이 호사(?)를 누릴수록 길냥이들이 자꾸만 눈에 밟혀서요.
그러다보니 마당냥이 한 마리와 제 가게 근처 15마리 정도 길냥이 챙겨주고 있어요.
다들 올 겨울 잘 이겨내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사진은 우리집에 매일 오는 마당냥이에요~
하루에 2번 이상 출근하고 저 자리에서 꿀잠도 자고 가네요.
겨울집도 만들어줬는데 올 겨울도 잘 버텼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