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해가 지나도록 깨끗하고 하얗던 얼굴이 석양에 붉게 물들었다
무엇이 그리 화를 돋우었을까?
질병으로 재난으로 그렇게 경고 했건 만
인간들이 깨닫지 못하니까?
흰 구름이 많이 속 상했나 보다.
투쟁, 단결, 쟁취 등의 단어로
결집을 요구하고 그 힘으로 나라를 흔들고
의지했던 사람들까지 억지와 주장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니
아마도 그렇게 화가 났나 보다.
깨닫지 못하고 반성하지 못하니
사람의 대접과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구름이 분노하는 듯하다.
인간 답게 살자, 인권을 회복하자 라고
내세우지만
인간 되기를 포기한 자들이
무슨 권리와 주장을 내세울 수 있을까?
대우와 대접은 내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배려하는 것이다.
학식만 높으면 뭐하나 상식이 없는데
권력을 가진들 제 주둥이만 채우고
신앙을 가져도 왜곡 된 믿음으로 치닫는 일부 세력으로 인해
한 주간의 시작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 희망으로 한 주간을 시작하면
유쾌한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겠지...
분노한 자연의 경고를 겸허히 가슴에 새기고
행동을 살펴 오늘의 희망을 만든다
내게 주어진 사명 최선을 다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한 주를 만들어 간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