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는 자꾸 알렉스라고 부르시는데 저는 그냥 두부입니다.
어릴 적엔 양이랑 사람이랑 구분을 못해서 저도 모르게 자꾸만 가족들 발목을 물었어요.
그때마다 엄마는 오리주둥이를 채워주셨어요. 힝...엄마 미워.
하지만 이제는 아무도 물지 않아요.
왜냐하면 저에겐 반려통닭이 있으니까요. 헤헷.
저의 이상형은 처음 보는 모든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담에 남의 집 개가 되는게 소원인데 그럴려면 엄마가 다이어트 해야한데요.
웰시코기 친구들 보통 20kg 정도는 되지 않나요?
자꾸 엄마가 자이언트 웰시라고 놀려요.
이놈의 집구석 나가버리든가 해야하는데 공동현관 센서가 제가 서도 문을 안 열어줘요. 힝.
참...저랑 이름이 같은 여자 친구가 있다고 엄마가 그러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