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에 구조된 턱시도 아기 고양이 시도입니다~
그때 토요일, 남편이랑 나들이 나갔다가.. 자전거 숍을 하는 남편의 지인이 다리 다친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듣고 와서... 어찌하면 되는지 82 자게에 올렸다가 여러분들 조언 듣고 줌인줌아웃에서 모금해서 수술비 마련해 살려낸 아깽이였답니다.
아깽이때랑 눈색깔이 달라졌어요! 옅은 에메랄드 눈을 가진 미묘 시도입니다~~
그 때 다친 다리는.... 수술 이후 굽히지 못하고 앉을 때는 저리 앉아 있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도 중성화 수술도 잘 마치고 건강히 잘 살아 있다옹~~ 하고 생명의 은인 82회원님들께 인사올립니다옹~~
시도보다 먼저 구조되어 함께 살고 있는 녀석들이랑 같이 찍어봤어요~ 시도가 호기심이 많은 냥이라 자주 탈출 시도?? ㅋㅋ 이름따라 가는걸까요? 여튼 탈출 시도를 해서 어쩔 수 없이 목걸이를 채웠다고 하네요. ㅠㅠ
자주 소식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자전거 숍이라는 조금은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지라... 그때도 입양보내는게 좋겠다고 조언 주신 회원님들도 계셨거든요. 근데 시도 구조하신 분께서 그래도 자기가 거두고 싶다 하셔서.. 저도 중간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구조자님 의견을 따랐답니다. 혹시라도 입양 못가고 숍에서 사는거 안타까와 하실 분들도 계실까봐.. 꾸지람 들을까봐 소식 자주 못 올렸어요. 남편이 자전거 마니아라 숍에는 자주 가서 사진은 늘 보내준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보내주심 개인적으로라도 알려드릴게요~
다시한번 그때 도와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말씀 전해드려요~~
요즘 깡패보다 더한 검찰에, 자한당에... 나쁜 적폐들로부터 너무 시달리고.. 너무 감사하고 좋으신 분들 슬픈 소식까지.. ㅠㅠ
왠지 힐링이 필요할거 같아서(사실 제 자신이 제일 필요했어요 ㅠㅠ) 공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