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눈보고 아무 감흥 없기로는 이번 눈이 첨이였어요.
감기몸살로 갤갤갤하니 눈이야 비야
바다양 똥 뉘러 가는 걱정으로 온통 하얗게~~^^
산책길 입구에서는 바다를 풀어줍니다.
사람도 안다니고 동네에서 바다를 예뻐해줘요.
대체로^^
저 똥 누는 동안 저는 휴지와 봉다리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녀도 이런 하녀가 없을 겁니다.
전혀 섹시하지 않는 하녀^^
작은 녀석들은 아예 데리고 나갈 엄두가 안 나
바다 주사 맞고 올게
너희들은 안돼, 주사만 맞고 금방 올게
배신의 눈총을 쏘거나말거나
어찌나 날라댕기는지 겨우 사진 하나
오늘도 똥
내일도 똥
먹은만큼 어찌나정직하게 싸대는지 ㅎㅎㅎ
어여 봄이 왔슴 좋겠어요.
쿨럭거리고 잔기침해대면서 산책하는 제 꼬라지가 영락없는
바다양의 하녀 모습입니다.
손에 수건만 안 둘렀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