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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 다리를 살짝 다쳤다는....

| 조회수 : 2,57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9-01-05 17:42:23

높은 캣타워가 있는것도 아닌데..

어느날 녀석을 보러 가니 뒷다리를 좀 끄는 걸음을 걷는다

동생과의 추측은 기껏해야 창틀에 올라갔다 내려 오면서 접지르지 않았나 ...

집사

반차를 내서 병원에 데려가 x-ay 찍었더니 삔것 같다고 주사 맞고 물약을 받아 왔단다


다음날

마루 보러 가자는 동생말에 동생 애마를 타고 휭

들어서면서 쳐다 보니 오셨냐는 인사하듯 앉아 있던 의자에서 내려온다

일주일이 지났으니 저도 반갑기야 하겠지...

말도 못하는 녀석 아프다고 이야기도 못했을 것이고

나 역시

그냥 옆에 와 앉은 녀석의 머리를 자꾸 그냥 자꾸 자꾸 쓰다듬어만 주었다

마루야 아프지 말고 너그 형하고 오래 오래 살아야지...

그 말뿐이


아픈 녀석

다리다친것 같다는 즈 엄니 말에 담날 아픈 녀석 데리고 병원 다녀온 조카

괘스리 마음이 짠해서...


병원에 가서 야옹거리지 않는 녀석이 의사샘이 만져보니 야옹 야옹거렸다나?

냥이가 야옹 거리는것이 무슨 신기한 일이냐고 할듯

그런데 이 녀석 냐옹 소리를 잘 안한다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어쩌다 꿈 잘 꾸어야 들을 수 있다는것이....

의사샘의 말씀은 비만은 아니라고...

아픈즈음의 모습은 살이 좀 빠진듯도 하고 왠지 측은하기도 하고..........






간만에 애기 같은 모습으로

2018년 12월 27일이 세상 나온지 1년이다





청와대는 아닐지언정 멋진 집을 구입해 주었는데 세컨 하우스인 박스집에 더 많이 들어가 있다는....





마루 왜 골났쪄?





놀다가 엇 미우새하네...그러면서 시청중







즈음 가장 핫한 드라마 스카이 캐슬 시청중

뭐가 보이는지 한참을 저 부동자세로 보고 있더라는..

공부해서 설대 의대가려고 하나?






포인트 쌓인것으로 업어온 장난감

어느날 잃어버렸다는데

내가 들어가니 이 녀석이 장식장 위로 뛰어 올라가 내 시선을 잡아 끌어 놀자네..........

한 동안 잘 놀았는데.............





그리고 이렇게 작살을 내 놓았다

드디어 마루가 이겼다.






다리 다치기전

동생이 보낸 사진

설명인즉

가련한척...ㅋㅋㅋㅋㅋㅋㅋ






다치기전 이 의자는 이제 이 녀석 뿐이 앉을 수가 없다

온통 털 투성이

할마씨 처럼 누웠다나?

할마씨라니 청춘인 아그한테....




내가 집에 오려고 주섬 주섬 가방 챙기면

이렇게 앉아 미동도 하지 않고 쳐다 본다







현관까지 전송

정말 가세요?

언제 오세요 하듯

그래서 신발 신다가 몇 번을 들어가 다시 안아 주고 나온다











이 소담스런 뒷태....ㅋㅋㅋㅋ





심란한 얼굴이다

병원 갔다 온후

무언가 할말이 많은듯한 모습

얘기해 보라구 다 들어 줄께....

















이 녀석이 다리가 짧아서 식빵 굽기가 잘 안된다

얼른 모델 마음 바꾸기전에 찰칵






이런때는 애기 같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오이
    '19.1.5 6:31 PM

    아고 아가 아프면 앙대요 ㅜ

  • 우유
    '19.1.6 7:55 AM

    말도 못하는 녀석이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 2. 관대한고양이
    '19.1.6 9:28 PM - 삭제된댓글

    아웅 이뻐라~~~뽀뽀를 부르는 외모냥~~

  • 우유
    '19.1.6 10:37 PM

    뽀뽀를 해도 무반응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고 안아주어도 벗어나려 몸부림
    쌀쌀하고 시크하기가....
    안보는데서 눈 흘기고 싶어요

  • 우유
    '19.1.8 10:19 AM

    이뻐해 주시니...감사합니다
    진즉 마루 공부시켜서 댓글들 보여주면 좋을 것을....

  • 3. 우유
    '19.1.6 10:35 PM - 삭제된댓글

    뽀뽀를 해도 무반응
    오랜만에 만나 반갑다고 안아주어도 벗어나려 몸부림.
    쌀쌀하고 시크하기가 ....
    안 보는데서 눈 흘기고 싶어요

  • 4. Flurina
    '19.1.8 12:07 AM

    아우, 예뻐~ 몇 번을 들여다 보는지 모르겠네요^^
    낮엔 주로 혼자 지내나봐요. 뭐할까...
    근데 우유 님 닉네임(= 우유)이 마루의 이미지와 딱 일치해 마루한테 우유라 부를 것만 같아요, 실제 만난다면 ㅎㅎ
    큰 기쁨이시겠어요, 가끔씩 마루 만나러 방문하시는 것

  • 우유
    '19.1.8 10:18 AM

    마루녀석 복 터졌네요
    이렇게 이뻐해 주시니...
    이 녀석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우리는 무슨 인연으로 만났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쩌다 혼자 있기도 하고, 울 동생이 잠깐씩 들라거리고
    집사 1이 집에 있어도 데면 데면 해서 우리들 여자 처럼 마구 마구 이뻐라 하지 않고 과묵하게(?) 이뻐해서...
    오다가다 들리기도 하고 어느때는 일부러 발품 들여서 가기도 하고
    보고 온 다음날은 폰에 찍어온 사진도 들여다 보면서 뭐 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ㅋㅋㅋㅋ

    어린 시절 고양이가 3~4마리씩 늘 있었어요
    문 열어 놓고 지내던 시절이라 한 넘이 안 들어와도 늘 새끼 낳고 가출해 버리면 다음 녀석이 또 새끼 낳고 해서
    늘 냥이가 집에 있어 궁금해 하지도 않고 , 눈에 안 보이는가 하면 또 어느땐가 들어와서 해가 넘어가는 장독 뚜겅에서 털 고르고 그래서 녀석들이 궁금하지 않았는데...이 녀석은 혼자라서 그런가 마음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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