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빈 벽이 썰렁하여 길에서 줏어 왔습니다.
제목을 "중력"
낙엽은 지금도 지는 중입니다.^^
뭔가 낙엽가족같지 않습니까? ㅎㅎㅎ
바다양 소식은 덤으로
제 머리보다 큰 대구리를 턱 올려 뽀뽀를 퍼붓습니다.
강아지들 중 뽀뽀를 하는 놈과 절대 안하는 놈
두 부류가 있습니다.
저희 집 노견 둘은 비뽀뽀과 입니다.
대신 깡 부리고 머리 지어뜯기가 특기^^
바다는 온 집을 털바다로 만드는 바람에
소파와 침대 시트를 매일 욕실에서 샤워기로 틀어내고 갈아야 합니다.
청소기덕후가 되고 싶습니다.ㅎ
저는 유기견 키웁니다. 소릴 안합니다.
그게 무슨 과시라고.
게다가 내 집구석에 들어온 이상 유기견이 아닙니다.
고아원에서 입양했다고 평생 고아원출신이라고 얘기하질 않잖아요.
저희 엄니가 산책 데리고 같이 나가면 15년 된 새끼들을 아직도 유기견들 데리고
왔다고 사람들에게 자랑하듯 말하세요. 집에 와 그것땜에 또 싸우고.
사실 온이도 데리고 오고 싶은데
울엄니가 온이는 건드리지 말라고 ^^
이상
쑥언니의 화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