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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식구 출동

| 조회수 : 3,17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8-05-05 00:48:36




바다하고 맨 오른쪽 녀석만 매일 밤 산책을 가요.

남은 두 가스나들은 간식으로 달래고 했지만 분통이 터지는지 곡소리를 해대는 바람에

오랫만에 유모차에 태워(15년 할매, 다리가 좀 아픈 관계로) 쑹 시속 10키로정도는 달려줘야징하면서

빠밤빠라~~~~

쪽 팔리게 제가 자빠지고 아새끼들은 뒤집어진 유모차에서 헷가락질하고

저만 다쳤지, 애들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멀쩡합니다.

저는 두 군데나 까졌습니다.^^


오늘 바다는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낮에 저는 일하러, 엄니 한의원 가면서 앞베란다에 늘 하듯 홀로 두고

얘들과 격리시킬수밖에 없는 이유가 입질도 있고 진돗개가 야성이 많이 남아있어요.

베란다 작은 창문이 거실과 연결되어 있어요.

엄니 아끼는 화분 아작을 내고 그 창문으로 들어와 저 꼬맹이들 공포영화 찍게 만들었습니다.

다친 데는 없는데 포메 놀랬는지 기침하고 시츄다문화는 침대 밑에서 안 나오고

여하간 없는 동안 생쇼를 했나봅니다.


바다 각성하라는 표시로 지만 빼고 나와 한 바퀴 돌고 들어가려고 하니

머리좋고 체력 좋은 시츄다문화 녀석이 입구에서 안 올라 옵니다.


둘 데리고 들어가니 바다는 당연히 지 차례라고 현관 앞에 버팁니다.

바다 각성은 날라가고 입구에서 머리좋게 버틴 놈은 산책 두 탕을 뜁니다.


그리고 돌아와 다들 뻗고 저만 너무 피곤해서 못 자고 있습니다. 쩝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8.5.5 11:40 AM

    얘들 이름이 왼쪽부터 고고, 온이, 둘리
    아래 잠자는 공주가 바다입니다.^^

  • 2. Flurina
    '18.5.5 9:38 PM

    식구들 있을 때는 어떤가요? 그때도 바다가 다른 애들 괴롭히나요? 진돗개답네요, 얼른 친해지면 좋을텐데...

    바다가 참 예쁘네요, 할매도 젊었을 때 한 미모 했겠어요 ㅎㅎ

    맞아요, 개 산책 시키고 나면 개피곤해 하면서 너무너무 곤히 자죠. 산책이 개들한테 그렇게 좋은데 옛날 묶어두고만 키웠던, 쓰다듬어 주는 게 예뻐해주는 것의 전부였던 어린 시절의 개들한테 너무 미안해져요. 행복한 개, 고양이들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독서 모임 봄 까페가 광화문 '봄' 까페인줄 알았더니 부산이네요. 내겐 너무 먼 부산~

  • 고고
    '18.5.6 9:44 AM

    있을 때는 각자 잘 지내요.
    바다가 한 덩치하는데다 한 살, 나부댈 때라 노친네들이 피합니다.

    ㅎㅎ
    부산이 멀지요.

  • 3. 연못댁
    '18.5.6 1:45 AM

    반성이라고는 1도 없는 바다의 표정.ㅎㅎㅎㅎㅎㅎㅎㅎ

    다치신 곳에 약은 바르셨죠?
    약 바르면 확실히 곱게, 빨리 낫더군요.

  • 고고
    '18.5.6 9:45 AM

    후시뭐시기 발랐습니다.
    어렷을 적 넘어지면 벌겋게 까이는 거 바로 그거여요. ㅎ

  • 4. 관대한고양이
    '18.5.6 11:27 AM - 삭제된댓글

    바다 넘 귀엽!!

  • 고고
    '18.5.6 12:45 PM

    덩치는 송아지만한게 하는 짓은 ㅎㅎㅎ

  • 5. 스냅포유
    '18.5.10 6:00 AM

    아이고 참 이쁩니다

  • 고고
    '18.5.10 9:45 AM

    헤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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