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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컴 공부, 예방주사 맞으러...쬐그만게 바쁘다

| 조회수 : 2,05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8-05-02 09:02:54

바람이 불어도 아기는 자라고

비가 와도 자란다

이 애기 같은 녀석이 온지도 한 달이 거의 되가는듯

안 자란것 같아도 첨에 온 사진 보면 허리가 길어졌다

전에 아주 어릴때 키우던 냥이들은 맘 내키면 무릎에 앉혀 주면 골골하면서 잠도 자던데

이 아그는 어찌 된일인지 안아 주는것을 엄청 싫어 한다

몸부림 수준이다.


예전 울 집에 있던 꽁지 짦은 베스(에리자베스를 줄여서)는

아버님이 신문을 보고 계시면 그 앞에서 애절한 얼굴로 어찌나 올려다 보던지

무뚝뚝하신 아버님의 마음을 녹여서 커단 녀석을 안고 신문을 보시곤 하셨다

그럼 울집에 계시던 상주댁은 꼭 첩년 같다고 혀를 끌끌 차셨다

팔베게를 해 주면 잠도 잘 잤는데

이 녀석은 엄청 꼬리가 길어서 그런가

같이 잠 자기는 커녕...

첨에는 집사 1 방에 침대에서 같이 자더니

이젠 거실 일인 소파에서 잠을 자면 집사 2를 기다리는 폼새란다





볼것이 있는지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공부하는 자세?

다소곳한 모양새가 어찌나 이쁘던지...공부 많이 해서 장학금 타 오너라...











자기 얼굴인지나 알까?





축구공만 하지도 않은 애기

이 아이는 꼬리가 엄청 길다

자기 몸에 비례해서....






아기라서 그런가?

아님 다리가 짧아서 그런가?

식빵 굽는 자세가 안 나온다

틈틈이 꼬리 길다 했더니 알아 들었나? 고리 감추었다



집사 1

등에 업혀 예방주사 맞으로 간다

처음엔 이상한가방에 넣으니 발버둥 치더라나?

모양새는 우주 발사대로 가서 달나라에 갈 폼새다

이 가방 편할것 같다

들고 다니는것 보다 양쪽 손을 이용할 수 있으니





집사 2가 귀가했는데

아는체라도 해야 하는데...도저히 눈이 안 떠지네

그냥 자라 자라, 떠지지 않는 눈 뜨려고 하지 말고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물사랑
    '18.5.2 10:43 AM

    어쩜 저리 이쁘고 귀여울까요?
    저 가방은 캐리어로 나온 건가요?
    우주인 같이 들어가있는거 즐기나보네요.

  • 우유
    '18.5.2 4:10 PM

    저도 드는 가방만 봤는데 사진을 보니 저런 것이 있네요
    마루 짐이 하나 둘 늘어 나서 집사 1 방에 주르루
    컴 들여다 보는것 보고 저도 뿅 갔습니다
    마우스 움직이면 화살표가 이리 저리 움직이는것 보고 신기한지 아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느땐 자판에 발 올려 놓고 앉아 있다네요

  • 우유
    '18.5.5 6:46 AM

    어제 집사 1 한테 물어 보니 짝퉁이라고 하네요(어디 명품쪽에서 생산된것인지)
    자세리 묻지는 않았고
    쿠팡에서 3만원대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 2. 관대한고양이
    '18.5.2 11:59 AM - 삭제된댓글

    하...이뻐.... 다른 말이 필요없게 너무 예쁘네요.. 제가 막 착해지는 기분ㅎㅎ

  • 우유
    '18.5.2 4:14 PM

    그러게요
    괜스리 뭔가 잘해 주어야 할것 같고

    순하고
    경쟁자가 없어 사료도 그리 많이 안 먹어서 살짝 여윈것 같기도 하고
    제가 막 놀아 주다가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ㅎㅎㅎㅎ

  • 3. 날개
    '18.5.3 1:16 AM

    아...정말 너무나 예뻐요.저 하얀 등과 머리 좀 쓰다듬어봤음 좋겠어요^^

  • 우유
    '18.5.3 9:17 AM

    어린 시절 집에 늘 3~4마리의 냥이가 늘 있었어요
    고등어 무늬 노란색 등등
    그런데 이렇게 하얀 냥이는 첨이기도 하지만 아이가 너무 순하고 혼자라 그런지 막 헤집고 다니지도 않고
    그래서 더 마음이 가요
    괜스리 안아 주고 싶어 안아주면 좀 가만 있으면 좋으련만
    그건 우리 생각이고 이 녀석은 아주 싫어 하네요
    동생 집에 있는 녀석이라 가끔 놀러 가면 그냥 놀아 주는것으로 사랑을 대신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 4. 쭐래쭐래
    '18.5.3 5:57 PM

    너무 귀엽네요~~

  • 우유
    '18.5.3 8:50 PM

    아주 귀염 독차지 하고 있답니다
    왜 제 눈에는 혼자 밥 먹는것도 안쓰럽고
    혼자 넓은 소파에서 잠 자는것도 안쓰러운지....

  • 5. 레미엄마
    '18.5.4 12:46 AM

    어린애가 벌써 컴에 관심이 많은거
    보니 컴공과 보내셔야겠어요ㅋ
    강아지만 키우고 있는데,
    냥이님들 매력에 빠져보고 싶네요.

  • 우유
    '18.5.4 8:37 AM

    컴공과 보내고 유학도 보내려면 집사 1, 2 한테 돈 많이 벌어 놓으라고 해야겠어요.ㅋㅋㅋㅋ
    강쥐도 매력있지만 냥이 매력도 만만치 않답니다
    마루 녀석 안아 보면 정말 보들 보들, 말랑 말랑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6. 우유
    '18.5.4 8:36 AM - 삭제된댓글

    컴공과 보내고 유학도 보내려면 집사 1, 2 한테 돈 많이 벌어 놓으라고 해야겠어요.ㅋㅋㅋㅋ
    강쥐도 매력있지만 냥이 매력도 만만치 않답니다
    마루 녀석 안아 보면 정말 보들 보들, 말랑 말랑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7. 다시한번
    '18.5.4 5:47 PM

    아유~~~너무너무이쁘다~~~~~
    아가야~~~~너무 이쁘다~~~~

  • 우유
    '18.5.5 6:43 AM

    마루가 이쁘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다면....
    아마 꾸벅하고 인사라도 할텐데...
    아직 작은 아기라서 하는 짓도 이쁘고 또 한편으로는 괜스리 마음이 짠 하기도 하고
    동생네 집에 있어 제가 놀러 가서 꼬리 달린 장난감으로 흔들면서 놀아 주면 폴작 폴작 뛰는 모습이 넘 귀여워요
    그렇게 놀다가 아주 팔 벌리고 업어 가도 모르게 잠속으로 깊이 빠져 든답이다
    아직 아기라서 체력이 따라 주지 않나 봐요

  • 8. nake
    '18.5.9 11:47 PM

    아웅 미쵸

  • 우유
    '18.5.10 6:15 PM

    이렇게들 이뻐 해 주시니 마루 녀석 알면 얼마나 좋아할까요?
    이쁘다는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동생집에나 가야 볼수 있으니 저도 보고 싶어요
    노는 모습이 눈에 가물 가물...지금은 뭐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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