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예쁘다고 해주시고, 심지어 카드장인이라고 말씀해주시니
이쯤에서 카드 완성품 보여드립니다... ^^
과유불급일진데 장식에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요.
색종이와 스티커와 금박 색종이, 리본 등등이 출연했어요. ㅎㅎㅎ
제가 준비한 건 여학생들이 가볍게 매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해야할텐데...
반투명 비닐에 에코백을 접어넣고 이제 카드에 내용만 적어서 넣어주려구요.
열두장의 카드를 쓰는데도 손이 너무 아프던데,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선물과 카드를 준비하신 분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82 식구님들의 마음을 담아서 한글자 한글자 꼭꼭 눌러썼답니다.
카드봉투에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를 적어 넣었습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카드가 두 장 남았길래, 핫팩이랑 과자를 담아서 선물을 두 개 더 준비했으니,
이제 내일 광화문으로 나가서 예쁜 아이들을 만나기만 하면 되겠네요.
광화문에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
함께 하고 싶으신 그 마음 다 알아요.
저와 비밀산타분들이 그 마음까지 전달하고 올께요.
아,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서 건넬 첫 마디,
"메리크리스마스~ 오늘 산타 만났니?" 맞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