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섬
길은 하나가 아니다
태왁이 없어도 섬은
늘상 바람의
반대편으로 떠 흐르듯,
먼 바다를 돌아와 누운
아내의 눈에 고이는
서리.
해풍에 묻어 온 씨앗 하나
소신껏 뿌리지 못하는
이 시대의 목마름
보릿단 풀 듯
풀지 못하고
연체된 어둠으로 저무는
서기 1990년.
서별곶 물살이 밤새
잠들지 못하는 아내의 꿈으로
태왁도 없이
떠 있다.
- 윤봉택
바람 부는 섬
길은 하나가 아니다
태왁이 없어도 섬은
늘상 바람의
반대편으로 떠 흐르듯,
먼 바다를 돌아와 누운
아내의 눈에 고이는
서리.
해풍에 묻어 온 씨앗 하나
소신껏 뿌리지 못하는
이 시대의 목마름
보릿단 풀 듯
풀지 못하고
연체된 어둠으로 저무는
서기 1990년.
서별곶 물살이 밤새
잠들지 못하는 아내의 꿈으로
태왁도 없이
떠 있다.
- 윤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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