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원칙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기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밥 잘 챙겨 먹고 산다
준법(遵法)은
법을 가진 이들에겐 아사(餓死)다
원칙은
따르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깨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술 잘 얻어먹고 산다
정도(正道)는
규정을 가진 이들에겐 기아(飢餓)다
법과 원칙은
강제적 흡혈(吸血)의 창(槍)이다
전방위적 압살(壓殺)의 착유기(窄油機)이다
이래야 국가가 산다
이래야 국가가 굶어죽지 않는다
이것이 국가의 원래 개념이다
-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