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길러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부모의 심정을 알 수 있겠습니까?
어찌 부모의 심정을 알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자녀를 길러 본 부모라 할지라도
자식을 잃어 보지 않은 내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먼발치에서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거릴 뿐
그 심정에 어찌 다가갈 수 있겠습니까?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글로 익힌 것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어깨 너머로 습득한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글로 익힌 것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어깨 너머로 습득한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경험을 해야만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공감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 길러보고, 모두가 자식을 잃어봤기에
가슴아파하고 위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슴아파하고 위로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말없이 눈가를 적시는 것만으로도
그 모습 속에서 한 마음이 되고
한 가족이 되는 듯합니다.
이 나라 세력의 총체적인 부조리를,
막강한 권력 앞에
누가 대응해서 밝힐 수 있으며
바로 잡을 수 있겠습니까?
300 여명의 희생이 헛 되이지 않기를...
아니, 결코 그들의 희생이
반드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큰 영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아니, 결코 그들의 희생이
반드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큰 영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희생이 4.19 의거
이상으로 이 나라를 바로 잡고 지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희망이 보이는 세상을 향해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