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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

| 조회수 : 1,29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4-03-31 19:34:31

 

돌팔매질

냇물에 무심코 돌을 던졌다

물이 깜짝 놀라더니

수차례 몸을 떨어댄다

돌을 맞고 많이 아픈 모양이다

문득

돌을 물에 던지면

저승에 가서

눈썹으로 그 돌

도로 건져놔야 한다는

내 어릴 적 어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큰일이다

여태껏   

얼마나 많은 돌 무심코 던져

기억도 없는

어느 물속에 혹은

어느 누구의 가슴에 저렇게

아픈 파문이 일게 하였는지

어떻게 다 건져내야 할지 

 

 

---양 전형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4.4.2 2:07 AM

    봄바다 느낌이 좋아요.
    물 속에 들어가면 그냥 따뜻할 것 같은...

  • 2. 소꿉칭구.무주심
    '14.4.2 7:06 PM

    솔님 잘지내시죠?^^

    바람 한번 지나칠때마다 벛꽃이 눈처럼 떨어지는 맑은햇살 내리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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