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금은방에서 퍼질러있는 한 고양이
푹신한 의자도 지맘대로 접수
사장님 어이상실 (내 쇼듕한 의잔데....)
그러거나말거나 난 졸리다냥
보다못한 사장님 다가가서
.......놀아주심.........
결국 끌어내지는(?) 고양이
표정에서 불만인게 느껴져ㅋㅋㅋㅋ
쫓겨난 고양이는 가게 옆 구석으로 가는데
여기가 얘 집이라고 함
알고보니 주인없는 길냥이였음
첫대면인데 카메라에 장난치는 나비
일반적인 길냥이들과 달리 동네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유명인사라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익숙한듯 나비를 불러서
목도리로 장난을 치심ㅋㅋ
1년전 몸이 아픈 나비가 상점가에 나타났고
상점주인들이 돌봐주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인연
그 후로 사람을 봐도 피하지않는 별난 길냥이가 된 나비
나비의 하루는 어떨까 목에 카메라를 설치해봄
차에 치일뻔한 위험한 순간도 있고
다른 길냥이들과 별다르지 않은 일상
하지만 다른점이 딱 하나 있다면...
행인들의 따스한 시선과 관심
가만히 다가와 깜박이며 고양이 눈인사를 하고
아낌없이 쓰다듬어 준다
겁도없이 차에 올라간 나비를 본
차 주인은
장난스러운 말투로 꾸짖다가
다가와 옆에 있던 먹이를 먹여준다.
다정하게 이름을 부르니 냥~ 하고 답하는 나비
그런 나비에게 뭐든 주고싶어하는 사람들
이 거리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나 나비에게 말을 건다는 것
진심어린 걱정도 해주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껴주는 사람들
그렇게 관심을 받으며 나비가 조는사이
고고한 자태의 길냥이 급등장!
제2의 나비를 꿈꾸는 예쁜이
사람에게 슬며시 다가가서
손에 머리를 부비적부비적
폭풍애교가 뭔지를 보여주꾸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행인에게 다가가
태연하게 길막!
나 쓰담하고 출근하거라...
그 시각 나비곁에는 왠 검은 뭉치가???
얜 바로 나비추종자 못난이
나비가 어디를 가든
지.켜.복.오.있.다
나비가 뭘 하든
똑.같.이.할.끄.야
귀찮아서 도망다니는 나비를
보며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름ㅋㅋㅋㅋ)
음흉한데 쫌 귀엽다?
이때 등장한 또 다른 길냥이 소심이
다짜고짜 못난이를 줘팬다....
못난이 반격해보지만 못난이는 어려서 상대가 안됨
가만히 지켜보던 나비가 움직이고
소심이에게 따끔한 응징을!
애기야 괜찮냥
이러니 나비 스톡허가 될 수 밖에
나비를 중심으로 길냥이 4마리가 모여살게 된것
나비덕분인가 따뜻한 사람들덕분인가
따스한 겨울을 보내는 길냥이들
이제 입맛도 고급이 되서 생선은 거들떠안보고 온리사료♡
그래도 좋으신 아버님ㅋㅋ
먹는입이 4개다보니 더 많은 음식을 챙겨주는 사람들
그래서인지 가끔 토하는 길냥이들
사랑이 과하면 가끔 탈이나는법
결국 회의끝에 묘안을 짜낸 상인들
그리고 정성이 담긴 선물까지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사람들을 피해사는게 당연한 대부분의 길냥이들
그리고 같은 도시, 종로에서 사랑을 받으며 살고있는 나비와 아이들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는 길냥이들이 신기한가요?
그들과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길냥이에게 작은 배려로 먼저 손을 내민다면
언젠가는 우리 모두의 고양이로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가 훔쳐 갔어요...
헤꼬지나 당하진 않았는지 걱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