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랑 세라네 입니다.
세라 새식구 됐다고 자랑하고 나서 ...이젠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어요..
세라가 저희 집에 와서 이제 2주 반정도? 돼가네요..처음엔 문밖에 기척에도 짖지도 않고 ..조용하고..
그래서 이 녀석 엄청 순하다 했어요. 제가 부분 미용( 제가 아직도 발바닥은 못해서 부분미용은 병원)을 해도 얌전하고 ,,휴고는 아직도 안고 간신히 등하고 똥고만 해주거든요..
휴고랑도 너무 잘 지내고..휴고도 세라 너무 이뻐하고..
요즘 날이 따듯하니 모두들 좁은 베란다에서 망중한,,세라, 살아있는 독서대 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란다 문 열면 일광욕하는 세라,,휴고,,넌 살 좀 어떻게 안돼겠니 ㅠㅠ
산책도 매일 열심히,,신난 똥강아지들,,
이렇게 이제 우리 식구 됐구나!!! 했는데...
글쎄 세라가 두 얼굴의 공주......저를 세번이나 물었어요..남편은 두번..
저는 두번은 피를 보고.. 세라는 경고를 할때 으르렁 거릴때 ,,그게 정말 이예요..휴고는 으르렁거려도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하면 되는데 , 세라는 그럴때 안거나 하면 정말 무섭게 물어요..이도 너무 강하고..치아 자체가 휴고랑 비교불가,,
아무생각없이 세라 밥그릇을 옆에 있을때 옮겼을때 물렸고, 남편이 컴터로 바쁜데 안아달라하도 해서 제가 안아줄라고 할때 확 물었어요...피나고 이빨 자국이 손가락에 확연히 @@. 그럴때 세라를 보면 이를 드러내고 눈이 완전 달라져선..흰지위를 드러내고..무서워요ㅠㅠ
그래서 저희가 주의하자고 했어요..세라가 경고하거나 , ( 그게 나름 세라한텐 이유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방학마다 친정 조카들이 일주일씩 묶어가는데 유치원,초등이라 ,,남편은 게들한테 주의할 점 벌써 부터 의논하고..
근데 어젯밤엔 휴고랑,세라랑 저랑 쇼파에서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강쥐들은 자고,, 제가 세라를 쓰다듬을려고 손을 내미는데..순식간에 제 손가락을 물고 늘어지면서 절대 입을 벌리지 않는 거예요!!! 전 완전 놀래고 소리지르고..남편 달려오고...겨우 세라를 떼어 냈는데 ..또 피를 보고...이번엔 아무 경고도 없었고..왜 그런지를 모르는게 더 놀라서...
세라가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뭔가 트라우마가 있나봐요..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제가 좀 무서워서 너무 조심스럽고.. 살다보면 나아질까요???
혹시 조언해 주실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