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게에 남편이 강쥐델고 산책하다 따라 온 녀석을 집에 데려와서 임보하고 있다던 글의 후기입니다~
그때 주인 찾는다고 글도 올렸는데 ,,격려해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신 분들 감사해요..그래서 후기 올립니다.
시청 동물보호과에 연락해 열흘 임보하고 있다가 주인을 찾아봤는데..연락온 분도 있었지만 주인이 아니고..그러다 열흘 지나고 결국 저희 집 새 식구가 돼었답니다.
이름은 세라.
병원에가서 검사하고 보니 보기완 달리 나이가 3-4살정도라고.. 원래 있던 저희 집 녀석도 이제 4살이거든요. 숫컷.
처음 볼때 저희는 임신인가 ?했는데 새끼를 세번정도는 낳은거 같다고 @@... 몸은 완전 피골이 상접이거든요..
중성화도 안돼있고 저희 집 왔을때 생리중이라고..저희는 암놈은 처음인지라..몰랐어요..
귀안도 곰팡이균에 감염돼 붓고 가렵고....약과 주사, 물약 처방받아서 치료하고 목욕하고..
밥 많이 먹고...요즘은 살도 오르고 ^^;; 세라는 참 똑똑해요. 조용하고,, 산책 좋아하고,,
매일 두 녀석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 주로 남편이 __;;) 첫째는 항상 뒤를 보고 엄마 아빠 오나 안오나 확인하고 , 남편이 휘파람 불면 달려오고..음,,세라는 무조건 직진! ㅋㅋ 에구 그래서 이 녀석이 길을 잃었는지 어쨌는지...
다행히 첫째가 세라를 이뻐하고 요즘은 세라도 휴고를 좋아하네요 ㅋㅋ 휴고는 양말 던지기, 공 던지기, 닭인형 갖고 놀기 등등 장난감 가지고 놀아 달라고 하는데.. 세라는 아직 그런 건 모르네요,,,
휴고가 날라가는 양말 찾아 날라 다니면 세라가 꼭 뭥미?! 하고 쳐다보는게 너무 웃겨요...완전 휴고 보기를 바보처럼 ㅋㅋ
처음에 남편을 따라 와서인지 세라는 완전히 파파걸 입니다 ,,첫째 휴고는 완전 마마보이라 ㅋㅋㅋ
뭔가 가정의 조화를 이룬 느낌이 ㅋㅋㅋ
막상 두 놈이 되니 사료값에 병원비에 ,,,음,,,차이가 있긴하네요...그래도 녀석들 덕에 많이 웃어 저희 병원비는 덜 나갈까?? 해서 ,,쌤쌤인가??? 싶기도 하고,,,그렇게라도 위안을 ^^::...
휴고랑 세라 인사드려요~
세라^^
휴고랑 세라입니다,,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