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2번 날려 먹었어요. ㅜ.ㅜ
작년 엄청 추웠던 크리스마스날 밤에 저희 친정 엄마 집앞에서 " 문 좀 열어주세요~"
했던 고양이 똘이입니다.
사람을 참 좋아해서 무릎에도 척척 잘 올라오고 수다스러운 숫냥입니다. ㅎㅎ
엄마집에 오던 다음날 개를 2마리 키우고 있던 이모집에서 목욕하고 찍은 사진이예요.
뽀송뽀송합니다~ ㅎㅎ
고양이 상태가 깨끗하고 사람을 잘 따라서 주인이 잃어버렸다면 찾을까 싶어 1주일을 기다렸어요.
엄마가 동네 전단지 붙여 놓은게 있을까 싶어 보고 다니셨는데 없었대요.
그 주 주말에 제가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동물병원 가기 전에 이불에서 잘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의 일을 모른채..해맑게..ㅋㅋ
여러가지 검사도 정상이고 기생충도 없이 깨끗했어요.
무사히 수술도 잘 끝나서 중성이 되었습니다.
동물병원 원장님이 5개월 정도 됐구 벵갈고양이 믹스된 숫냥이라능..
우리 엄니 집에 오셔서 얘가 벵갈 고양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 하셨다능..ㅋㅋ
똥꼬 발랄하게 아이패드의 빨간불빛 잡으며 놀기도 잘 놀고,
엄마따라 누나네집에 와서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매형이랑 신나게 쥐 잡고 놀다가 시원한데서 배 깔고 쉬기도 했어요.
길고양이가 될 뻔한 우리 똘이는 이렇게 특별한 고양이가 되고 있어요.
가끔 너무 똥꼬 발랄해서 엄마한테 혼나기도 하지만
꼭 알러지 있는 헝아 무릎에서 그루밍해 곤란하게도 하지만
어느덧 우리집 막내가 되었습니다.
사진 더 올리고 싶지만,, 욕심 부리지 않겠습니다.ㅠ.ㅠ
그동안 사진과 긴 글 올려주신 분들 앞으로 감사히 읽겠습니다.
그 정성 존경스럽습니다
임시저장 기능 있음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