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도 썼듯이 오늘 보미새끼 검은냥이 '미'가 좋은 주인을 만났습니다.
지니아들 6살 헨리가 사진을 찍어보냈네요.
입양자 'Ken'이 입약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있네요.
'미'의 사진 몇장 올려보겠습니다.
호기심 잔뜩인 이 녀석들은 제가 냉장고를 열면 냉장고 속으로, 서랍을 열면 서랍속으로 일단 들어가 앉아봐야 하는 놈들이죠. 이 날도 물을 꺼내려고 캐비넷을 여니 '시'와 '미'가 들어가서 신나게 놉니다.
안 나오기에 문을 닫아 놓고 지켜보는데도 찍소리도 안하고 놀고있었어요. 다른 냥이들은 들어갔을 때 문을 닫으면 나오겠다고 냥냥거렸거든요. 하여튼 웃긴 녀석들이죠.
문을 여니, 잘 노는데 왜 방해하냐는 듯 쳐다봤죠.
턱시도 냥이 '라', 원래 7마리 였을때 붙여준 이름인데 에이미는 엘리라고 부르네요. 그렇게 부르고 싶다고 하면서..그리고 '시'에겐 '허드슨'이름을 붙여줬어요.
'라'와 '미'가 또 뭐가 궁금한지 같은 곳을 쳐다보고 있네요.
아랜 한국나오기 며칠전 사진인것 같네요. 문도 새로 해 달고, 이것저것 재 배치를 하던중인데 또 뭐가 색다른지 '미'와 '레' 그리고 '시'가 올라가서 놀고있습니다.
안그래도 이 녀석들이, 보안장치 버튼 뭘 잘못누르고 장난을 치는 바람에 경찰이 다녀갔다고 하네요. 보통은 거기까지 몸이 안 닿는데, 이 녀석들 있는 방에 덧 단 문, 그 위에 선반이 있는데 거기서 좀 발을 뻗어 장난을 쳤나봐요. 그 밑에 의자가 있어서 그걸 밟고 올라간것 같네요. 여하튼 장난이 그칠 새가 없어요. 장난치다 방 스위치도 올려 불도 키고 끄고 합니다.
어느날 날파리 잡겠다고 두 녀석이 캣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뚫어지게 쳐다보네요. 왼쪽에 있는 녀석이 입양간 '미'예요. 저 위에서도 가만히 있냐면 그게 아니죠. 오른쪽 벽에 걸어놓은 액자 폭이 좀 있으니 또 그 위를 올라가려고 하더라구요. 이걸 떼어 놓고 와야하나 어째야 하나 걱정하다 그냥 두고 왔는데, 아무 소식이 없는 걸로 보아 잘 달려있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