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도착하여 산골의 임도길로 들어섰습니다.
산이 꽤 크고 깊어 보이네요~
우리 다섯 멍멍이들은 우르르~ 산길을 아퐈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이놈들은 항상 여름휴가를 섬으로 다녔는데 이동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사람이나 멍멍이나 고생인거 같아서 올여름에는 짧게 짧게 이렇게 자주 놀러다닙니다.^^
제 생활의 중심은 이놈들이고, 이놈들은 저희들이 이세상의 중심이니까요..
앞으로도 이 아이들의 먹을것과 잠자리를 비롯한 모든 선택권은 제게 있고
이놈들은 그저 믿고 의지하며 힘들때나 기쁠때나 옆에서 변함없이 따라와 주겠죠..?^^
━━ .. ━━ 킁킁킁..
얘들아~ 멧돼지 나온다.. 꼭 붙어 다니는 걸로~ ^^
복돌이와 복순이~
마늘군과 복돌군~
효돌씨와 마늘~
2009년생인 이놈들은 지금이 견생의 황금기라 항상 혈기왕성~
더운 여름 한낮에도 에너지가 넘칩니다. ㅎㅎ
아퐈 따라 점점 더 깊은 산속으로 고고~
마늘이는 푸다다닥~ 달리기를 할때는 웃기기 그지 없지만^^
경쾌한 걸음을 할때면 어느 품종견들 못지않는 우아한 스텝을 보여줍니다.
산책 나가면 땅에서 코박고 뗄줄을 모르는 솔이엄마와는 달리 고개를 45도 각도로 세우고 통통~ 대며 살랑살랑 걷는 모습은 제 걸음마저도 경쾌하게 만듭니다. ㅎㅎ
가끔 찍힌 사진을 보면 효돌이 이놈은 카메라를 의식하는게 학실~ 합니다.
복순양은 벌써 눈밑이 쾡... 한게 다크서클이 생겨부렸구요~ ㅠㅠ
옆라인이 아름다운 복돌군은 포토라인에서 포즈를 잡아주는군요~
솔여사는 절룩거리는 걸음으로 잘도 따라옵니다.
밖에만 나가면 회춘하시는 우리 솔여사~ ㅎㅎ
"아~~~ 시원타~~~ 쉬야는 바로 바로 닦아줘야쥐♩♪♬" ㅡ..ㅡㆀ 흐미…
솔아......... 찌린내 난다(@.@)
"솔~ 요거바바라~" "읭?"
"꾸악!!"
평범을 거부하는 우리 솔여사... -_-;;
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