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천사가 배달왔어요

| 조회수 : 2,282 | 추천수 : 151
작성일 : 2010-06-15 23:30:25

천사가 배달왔어요....^^

며칠전 제가 좀 많이 아팠었답니다.
병원에서 하룻밤 지내다 돌아와서는 식사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지요.

그런데 전화벨이 울려서 받아보니 아는 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충 사정 얘길 했더니,  동생왈 언니 많이 아프냐고 뭐라도 드셔야한다며 걱정을 하며
언니 기운 없으니 전화를 끊으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얼마 뒤 다시 전화를 해서는 언니 현관에 죽 사다 놨으니 갖고 들어가 따뜻할 때 먹어라고 하더군요.
내가 뭐라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 죽을......
전 너무나 고마워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 동생은 생활이 그리 넉넉하지를 못합니다.
그 돈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사다 한끼 배불리 먹을수도 있을테고
또 그 돈이면 그 상황에선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돈입니다.
그런데 그 귀한 돈으로 저 줄려고 죽을 사다니..동생이 사용한 그 돈은 값으로 매길수 없는 그런 돈이였습니다.
그 동생의 아름다운 마음은 돈으로 환산할수 없습니다.
그 어떤 것 보다도 값지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값진 마음에 더욱더 보답하는 그런 언니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차하면
    '10.6.15 11:40 PM

    옆지기가 많이 부족해서 이런일이.... 오늘 하늘에서 물을 뿌린 이유가 여기에 ......

  • 2. 들꽃
    '10.6.16 12:37 AM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 3. 안나돌리
    '10.6.16 1:08 AM

    아니? 이런 일이^^
    얼마나 아프셨길래 병원에서 주무셨나요?
    이젠...괜챦으시거얘요?

    에궁....빨리 쾌차하시고...그 천사님께도
    저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 4. 열무김치
    '10.6.16 1:29 AM

    천사는 착한 사람을 돕지요 ? 마실쟁이님도 천사님 같으실 것 같아요.
    천사님이 배달해 주신 죽 드시고 빨리 회복하세요 ^^

  • 5. intotheself
    '10.6.16 9:44 AM

    마실쟁이님

    몸피가 너무 가늘어서 저런 몸으로 체력이 있을꼬 걱정을 했었는데 (호수공원에서 보고 )

    그렇게 심하게 아팠군요. 죽을 전해준 천사같은 사람이 내게도 있나? 생각하다가

    아니 그게 아니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천사가 될 수 있나?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을 잘 읽었습니다.

    빨리 회복하시고, 다음에 만날 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볼 수 있길

  • 6. 주똥엄니
    '10.6.16 11:24 AM

    그러게요 많이아프셨나봐요. 빨리 완쾌되시길빌어요.
    알고보면 우리곁엔 천사가 많은데 못보는거겠죠? ㅎㅎ
    글구 우리도 언제나 누구에게나 천사가될수 있다는 말이고요 ..

  • 7. 청미래
    '10.6.16 10:27 PM

    이런~ 마실쟁이님이 많이 아프신가보네요.
    천사가 보내주신 죽 드시고 어여 쾌차하셔요~~

  • 8. 마실쟁이
    '10.6.17 7:34 AM

    들꽃님,안나돌리님,열무김치님,인투님,주똥엄니,청미래님
    맘써주셔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언제나 어디서나 천사가 될수있으십니다.
    벌써 천사인걸요.....^^
    오늘도 행복가득한 하루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3378 느리지만 해냈다...하하하 4 happy1004da 2010.06.18 1,873 165
13377 이유를 알고 싶어요 7 여차하면 2010.06.17 2,034 183
13376 시작하자 마자 끝. 3 꿀아가 2010.06.17 2,080 143
13375 아가 사진 올려봐요.. 8 소금인형 2010.06.17 1,991 108
13374 직장내에 나타난 야생 너구리 새끼들 6 훈이민이 2010.06.17 2,715 165
13373 다른 유럽 이야기 - 삼천포 ? 7 열무김치 2010.06.17 2,124 168
13372 남쪽 유럽 대륙 이야기-그라나다, 스페인 10 열무김치 2010.06.17 2,240 135
13371 잘못된 정보 탓에 ? 혹은 덕분에 ? 3 intotheself 2010.06.17 1,669 179
13370 2010.6.15 초록 (추가, 연꽃과 수련 사진몇장) 10 노니 2010.06.16 2,559 188
13369 그리워하다 5 회색인 2010.06.16 1,972 183
13368 개 선장 [실제사진] 4 어부현종 2010.06.16 2,279 121
13367 이런메세지가 자꾸뜨는데요..? 1 어제도오늘인듯 2010.06.16 1,440 193
13366 수요일의 요리 강습 3 intotheself 2010.06.16 2,167 209
13365 전남 순천 선암사~계곡입니다^^* 9 랑이맘 2010.06.16 2,300 102
13364 2010.6.15 뭉게구름 5 노니 2010.06.16 1,653 169
13363 늦봄 초여름의 빠리 2010 14 열무김치 2010.06.16 2,405 136
13362 영화 시~~아녜스에게 바치는 꽃 한송이 10 안나돌리 2010.06.16 1,562 132
13361 천사가 배달왔어요 8 마실쟁이 2010.06.15 2,282 151
13360 꼬리에 꼬리를 무는 5 intotheself 2010.06.15 1,627 182
13359 엄마의 짬 ~~~~~~~~~~~~~~~~~~ 5 도도/道導 2010.06.15 1,624 147
13358 노래를 불러주는 녀석 7 여차하면 2010.06.15 1,808 200
13357 살벌한 금연 광고 정보의바다 2010.06.15 1,562 197
13356 자라는아이를 위한 기능성운동화 휠라 이온슈즈와 기분좋아진 우리아.. 루펠라 2010.06.15 1,456 136
13355 MB대통령이 태극전사에게 한 말??? One_t 2010.06.15 1,679 190
13354 누가 주인공? 3 정보의바다 2010.06.15 1,467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