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색다른 영화이야기를 읽다

| 조회수 : 1,597 | 추천수 : 174
작성일 : 2009-03-05 13:17:35


   영화를 매개로 한 이야기들이 범람하는 시대라는 것을

책방에 가면 ,도서관에 가면 느낄 수가 있습니다.

화요일 철학모임끝나고 mp3를 사러 대화역근처에

간 김에 걸어서 대화도서관에 갔습니다.

오랫만에 간 도서관에서 골라온 책중에

김영하,이우일의 영화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영화이야기라기보단 어떤 제목을 붙이고 한참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지나가는 말투로 영화에서의

한 장면,대사 하나,혹은 주인공이나 배경등에 대해

슬그머니 이야기하는 정말 색다른 방식의 영화이야기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서 소리내서 웃으면서 읽게 되는

읽다가 스톱이 불가능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게

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영화라는 텍스트는 하나이지만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른

텍스트가 되겠구나,이런 방식으로 이 영화를 저자는

보았는데 나는 어떻게 보았나,내가 보지 못한 영화의 경우

이 영화를 보고 싶다,내 식대로

그런 마음을 불러 일으켜 저자가 이야기한 영화의 제목을

다 적어놓게 된 희안한 책읽기였습니다.




지난 해에 철학모임하다가 멤버중의 한 명이 우리

함께 모여서 영화읽기 스터디를 하나 시작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서로 사는 곳이 각각 다르니 모여서 영화를 보긴 어렵고

각자 영화를 보고 만나서 영화를 텍스트로 하여

이야기를 해보는 것으로 하자고 말을 한 지

한 학기가 지나고 드디어 다음 화요일 첫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철학이나 역사,미술사 모임에 비해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덕분일까요?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상당히 북적이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그런 모임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무엇을 어떻게 보고 이야기할 것인가 아무런 플랜도 없이

일단 만나서 서로의 취향을 들어보고 그 다음 모임의

방향을 정하려고 하는데 혼자서 꾸는 것은 꿈으로 끝나기

쉽지만 여럿이서 모이면 무엇인가 생산적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날들입니다.




모임이 막상 시작되면 이 모임이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르지요.그리고 여럿의 개성이 만나서 충돌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가운데 저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행동으로 다시 옮기게 될지 늘 새로운 모임에서

생각지도 못한 자극을 받고 평생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도

못한 곳으로 발걸음을 딛게 되는 편이라 지금도

이 글을 쓰다보니 공연히 마음이 설레네요.




이 글을 읽고 나도 그런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정독도서관에서

모임이 진행될 예정이니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 그것 하나만으로

참석하시면 됩니다.낯선 곳에 내가 가면 과연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물론 망서림도 있겠지만 그 마음을

한 번만 돌려서 생각하면 낯선 곳에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을까요?




아 ,그러고보니 화요일에 도서관에서 영화에 관한 책을

두 권이나 빌린 것은 무의식적으로 영화모임을 준비하는

제 나름의 반응이었던 모양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9.3.5 1:32 PM

    카루소,오리아짐님께

    두 분이 올려주신 음악을 고마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 중인데요

    그래서 늘 감사하다는 인사를 반복하기 어려워서 마음으로 받고

    대신 두 분이 좋아하는 화가가 있다면 그림을 골라서 선물하고 싶어서 이렇게 불러보았습니다.

  • 2. 카루소
    '09.3.5 11:27 PM

    ㅎ~ 전 고흐 입니다.
    저번에도 고흐의 그림을 올려주셔서 감사 많이 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905 울금꽃을 보셨나요? 6 조은자두 2009.03.08 1,652 42
10904 이 영화-프로스트 vs 닉슨 1 intotheself 2009.03.08 1,483 154
10903 내 평생의 반려자인 당신에게 4 이대로 2009.03.07 1,680 64
10902 테이블만들기...^^ 4 정호영 2009.03.07 1,519 54
10901 열병 3 현랑켄챠 2009.03.07 1,385 41
10900 쑥 캐는 여인 그녀는~~^^ 2 봉화원아낙 2009.03.07 1,299 70
10899 스팅의 음악 좀 오려 주세요 6 르네상스 2009.03.07 1,459 71
10898 우리食대로 우리농축산물 홍보단 모집 1 경빈마마 2009.03.07 1,209 44
10897 이 영화-더 레슬러 intotheself 2009.03.06 1,655 176
10896 9시뉴스에 나올뻔~~얼음굴욕 10 coolguy 2009.03.06 1,720 103
10895 이런 풍경은 누구나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4 곰돌맘 2009.03.06 1,588 66
10894 가야금소리로 아침을 열다 4 intotheself 2009.03.06 1,821 155
10893 세상의 언니들은 언제나... 5 봉화원아낙 2009.03.06 1,600 57
10892 부부라는것... 5 나여사 2009.03.06 2,187 38
10891 봄은 무지개 타고 오네... 8 카루소 2009.03.05 2,526 142
10890 색다른 영화이야기를 읽다 2 intotheself 2009.03.05 1,597 174
10889 설중 복수초 ~~~~~~~~~~~~~~~~~~ 3 도도/道導 2009.03.04 1,285 90
10888 3월에 내리는 눈 4 여진이 아빠 2009.03.04 1,264 72
10887 이슬람의 미팅사이트 & 구준표엄마 닮은꼴 3 레드썬 2009.03.04 1,427 34
10886 넌... 이제 닭이야!! 12 카루소 2009.03.04 2,583 126
10885 워낭소리 보러 갔다가... 2 단샘 2009.03.04 1,566 57
10884 웃으며 하루를 마감해요 4 밤비아빠 2009.03.03 1,289 52
10883 부족한 사랑..... 박강수 3 주니엄마 2009.03.03 2,119 97
10882 맛이 가득한 풍경 ~~~~~~~~~~~~~~ 7 도도/道導 2009.03.03 1,306 65
10881 이런 포도(네헤레스콜)도 있네요! 2 조은자두 2009.03.03 1,33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