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 책-현대미술의 천국 퐁피두 센터

| 조회수 : 2,266 | 추천수 : 171
작성일 : 2009-02-03 00:10:43


   오늘 도서관에 배달된 새로 주문한 책들중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던 책입니다.



아마 서울시립미술관의 화가들의 천국 전시회에 맞추어

씌여진 책인 모양이다,그런데 초등학생들에게 어떻게

이 미술관을 소개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펴들었다가

다 읽었는데요,물론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이야기가 어른들에겐 사족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저처럼 그 부분은 살짝 살짝 건너뛰면서

읽는다면 각 장의 끝마다 소개된 다다이즘에서부터

시작한 현대미술과 화가,조각가,설치미술가들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네요.어른들에게도




역시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해놓았습니다.

그래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여유가 생기면

그림을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제일 먼저 적어놓은 이름이 키리코인데요,그는 미술사에서

여러번 언급이 되더군요.그의 그림이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끼쳤다고요.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는 파리에 가더군요,그곳에서 피카소와

아폴리네르를 만났다고 하는데 마침 일차대전이 일어나자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갔고 그 곳에서 그린 그림들이

그 이전의 그림들과 달라서 주변 화가들에게

새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준 모양입니다.




이상하게 집에서는 초현실주의 화가중에서 미로나

르네 마그리뜨정도의 그림은 보지만 다른 화가들에겐

손이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요즘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 마치 우리가 사는 세계가 현실인가

아니면 하는 의혹이 드는 시간속에 있어서일까요?

오늘은 초현실주의 그림에 손이 덥석 가는군요.




살아가면서 더 지혜롭고 평온한 삶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점점 판단중지상황에 이르는 일이 많아지는 기분이

드는군요.이런 느낌은 과연 저 혼자만의 일에 불과한

것일까요?



이 그림의 제목은 오디세우스의 귀환인데요

그림이 재미있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 중입니다.

마침 이 그림을 보니 얼마전에 읽은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가 떠오르네요.

시칠리아에서 온 편지란 부제가 붙은 이 글에서

소설가 김영하는 키클롭스 (외눈박이 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더군요.

외눈박이로 상징되는 양치기 (붙박이 삶을 대표한다면)

오디세우스로 상징되는 바다를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만남과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읽어내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마침 오늘 이 그림을 만나니 김영하의 다른 글들이

궁금해집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아르고스 호의 출발인데요

초현실주의 화가의 작품을 보러 들어왔다가 다시

그리스 신화의 세계와 그것을 당대의 맥락에 차용한

상황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사는 삶이 어느 한 시대의

것만이 아니라 공존하는 다양한 시대가 우리의 하루에

압축적으로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부터는 다시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하는 10개월의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적응이 되려면 오늘은 그림과 음악에 붙들리지

말고 조금 일찍 자야 할 것 같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원맘
    '09.2.3 8:43 AM

    미술 전공하시느 분인가여?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힐 수 있다니,조금 상상이 안가네여.
    제가 보기에도 어려운 거 같아서여.ㅠㅠ

  • 2. intotheself
    '09.2.4 10:55 AM

    예원맘님

    저는 미술이 전공이 아니고요,그림이 좋아서 그림에 관한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답니다.

    미술개념을 설명한 부분은 몰라도 스토리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해서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755 아내의 유혹 '정하조' 닮은 만화 캐릭터- 3 레드썬 2009.02.07 1,535 15
10754 그건 앉아있는 오리를 맞추는 것 같았던거야... 4 카루소 2009.02.06 2,160 80
10753 부끄럽지만 제 작업실을 자랑해도 될까요? ㅎㅎㅎ 16 j-mom 2009.02.06 2,981 43
10752 금요일 오후,타피에스의 그림을 보다 intotheself 2009.02.06 2,034 301
10751 냉이에 물이 올랐어요~ 4 금순이 2009.02.06 1,384 38
10750 꽃 이름 4 아인 2009.02.06 1,094 52
10749 진정한 아름다움 ~~~~~~~~~~~~~~ 도도/道導 2009.02.06 1,087 78
10748 대박이야~~ 3 안나돌리 2009.02.06 1,873 134
10747 우리의 야생화~~숲의바람꽃 6 안나돌리 2009.02.06 1,456 108
10746 24년 동안 기다려 왔는데... 8 카루소 2009.02.05 3,229 111
10745 영흥도 그것에 가면 1 늘청년 2009.02.05 1,386 37
10744 혁주와 마음이 통한 검둥이 5 들꽃이고픈 2009.02.05 1,656 144
10743 애네들 보면서 봄이구나 싶네요~ 3 다은이네 2009.02.05 973 27
10742 알바 7개로 3억5천 빚 갚다... 5 coolguy 2009.02.05 2,471 63
10741 소식오기를 기다리며 ~~~~~~~~~~~~ 4 도도/道導 2009.02.05 1,103 83
10740 겨울바다 6 고향바다 2009.02.04 916 16
10739 다큐<워낭소리>의 제작진과 생방송중입니다. 2 志亨 2009.02.04 1,371 64
10738 노래 신청합니다 2 둥굴레 2009.02.04 1,208 37
10737 터질거예요??? 1 my finger 2009.02.04 1,123 64
10736 아내의 빈 자리 7 이대로 2009.02.04 2,270 53
10735 탐정 설홍주를 따라 구경하는 30년대의 경성 3 intotheself 2009.02.04 1,335 162
10734 늘 건강하세요 1 다은이네 2009.02.03 956 31
10733 태백산 눈꽃 사진이요! 3 예원맘 2009.02.03 2,168 119
10732 까칠한 그녀... 11 카루소 2009.02.03 3,500 97
10731 이 책-현대미술의 천국 퐁피두 센터 2 intotheself 2009.02.03 2,266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