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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광양 매화문화축제

| 조회수 : 2,33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8-03-10 20:08:45

3월 8일부터 16일까지 하는 매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하동이라 광양하고도 가까워 매년 매화축제때는
걍~ 바람쐬는 마음으로 휭~ 하니 놀러갔다 온답니다..

하동에 사니 참 좋은 점이 많습니다.
새봄을 알리는 매화부터 시작해서 산수유축제가 20일부터 한다고 하고
그 담은 벗꽃축제가 4월초에 하고 또 끝나고 나면 5월 중순경에 야생차축제도 합니다.
또 그담엔 성제봉에 철쭉제도 있네요..

가만히 앉아있어도 봄에 할수 있는 꽃구경은 다 할수 있고..
암만 생각해봐도 우린 참 복받은 사람들이지요..




흰매화와 홍매화..
넘 이뿌지 않습니까?
근데.. 오늘 축제에 갔더니 아직 매화가 만개하지 않았더군요..
엊그제 토,일요일에 왔던 사람들은 꽃구경은 제대로 못했겠더라구요..
이번주 주말에는 진짜~ 꽃이 활짝 펴서 아주 멋질거 같습니다.
오시려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번주말에 오세요~


 
축제장에 꼭 빠지지 않는 각설이 공연장입니다.  저 아자씨가 노래 엄청 잘하더만요..  
오른쪽사진은 매실 상품들을 판매하는 천막안입니다.
참 가지가지 물건들이 많습니다. 시식할수 있는 곳도 있으니 꼭 맛보세요~


 
천막안에 매화로 분재를 해놓고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참.. 정성 많이 들어갔겠고.. 이뿌기도 하고.. 은근히 나도 함 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이곳은.. 대나무로 만든 각종 장식품들입니다.
화살도 만들고.. 오른쪽은 대나무 속을 파내고 만년필을 박아넣어.. 진짜 대나무 만년필을 만들어놨더군요..


이 매화가 꽃을 피워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꽃이 지고 나면 요렇게 탐스런 매실이 된답니다.
꽃으로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또 열매를 맺어 사람을 이롭게 해주니
자연속에서 나는 모든 식물은 위대한 스승님입니다.



매화마을을 대표하는 매실농원에 쭈욱~ 놓여있는 수많은 항아리들..
보는이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거 같습니다.
과연 저 항아리안에 모두 매실이 들었을까...... 괜히 궁금해지더군요..

우린 이제 겨우 매실을 담아서 팔기 시작했는데..
저 농원의 큰규모에 놀라고.. 또한 항아리수에 놀라고..
여기저기 갖춰놓은 편의시설이며 공장같은 큰 저장고에 놀랐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옛날말 하면서 추억할날이 오겠지요..
내 마음의 미래는 언제나 희망으로 가득차 있는데
현실은 언제나 더디기만 하니 참 답답할때가 많지만..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http://satolove.com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lex
    '08.3.10 10:11 PM

    아~ 봄이 왔네요. 계절중에 제일 기다려지는. 꽃이 벌써 저렇게 만발을 하다니,,,
    벚꽃도 곧 피겠죠~ 바람결에 벚꽃 날리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

  • 2. 다향그윽
    '08.3.10 11:19 PM

    방글님 맞으시죠.
    눈팅하다 반가워서 로그인했네요.
    기억 하실런지요...

    방글님글 보니 반갑고 매화보니 더욱 반갑네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매향이 전해집니다.
    매화차한잔 방글님과 나누고 싶어집니다.........

  • 3. 마야
    '08.3.11 12:03 AM

    어머..저도 오늘 친정 어머니 모시고 다녀왔는데...반가워요~^^ 매화꽃이 생각보다 너무 안 피어서 좀 서운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엄마와 여행이라 봄바람 맞으며 좋았어요.
    하동쪽은 세번째 간건데 갈 때마다 너무 좋아요. 오늘 친정엄마에게 나중에 늙으면 여기와서 살고 싶다는 말도 했네요. ㅎㅎ 그 아름다운 자연을 매일 보실 수 있다니 방글님 너무 부러워요.
    참, 재첩국도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

  • 4. 상수리
    '08.3.16 7:43 AM

    그러게 매화가 참 좋지요. 예전 엄마랑 같이 구경갔었는데 이젠 하두 멀리 살아서 꿈도 못꾸지요. 해마다 봐도 해마다 그리운 계절입니다.

  • 5. 푸우우산
    '08.3.26 10:45 AM

    오메~집에서 가까운곳에 있어도 한번도 안갔답니다........올해도 아기때문에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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