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 소설가에 주목하다-김애란

| 조회수 : 1,205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7-11-05 23:49:33


  최근에 대여점에서 빌린 소설,그녀의 화법에 끌려

단편 한 편 한 편을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낯선 이름의 소설을 두 권이나 구해놓은 대여점 주인에게

이 사람이 누군가 물으니 소설계의 국민 여동생이라고

위트있게 대답을 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읽어야 하나,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하느라

책을 본 첫 날은 그냥 돌아왔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목이 끌어당기는 것이 있어서

(침이 고인다라는 특이한 제목이었거든요)

다음에 가서는 결국 빌려서 들고 왔습니다.

집도 아니고 방이 ,혼자서 쓸 수 있는 방이 없어서

고심하는 사람들,그 방이 갖는 상징은 독립된 공간을

지니고 살 수 있는가 하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인

공간이겠지요?

대학을 나와서도 일자리를 얻기 힘든 사람들

어찌보면 참 쓸쓸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가의

담담한 필체와 가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재치있는 표현앞에서

오랫만에 한국 단편소설을 읽는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다 읽고나면 대학생 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 아이는

어떻게 읽어내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서로 소설을 통하여 이야기할 거리가 많을 것도 같고요.

집에 들어오니 보람이가 말을 합니다.

엄마,페미니즘의 도전이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야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 있다고요.

그래서 그  대목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지요.

고등학교때보다 오히려 대학생이 되니

서로 어떤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기가 조금 더 수월해진

기분이 드는군요.

칼자국이란 소설속에서 화자가 국수집을 하던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일인칭으로 계속 이야기하는 내용을 읽다가

문득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계의 역전이란 시기가 누구에게나 오겠지요?

갑자기 놀랍고 새롭고,그리고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소설 읽는 시간이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맘
    '07.11.6 12:26 AM

    김애란...새책이 나왔군요. 한국에 없으니...부러울 따름입니다.
    전작인 '달려라 아비'를 읽고 저도 주목했던 작가인데 역시...지요?

  • 2. intotheself
    '07.11.6 12:41 AM

    규맘님

    저는 아직 달려라 아비는 못 읽었고요

    책이 두 권인데 침이 고인다란 제목이 궁금해서 이 책 먼저 빌렸거든요.

    다 읽고나면 달려라 아비도 읽어보아야 할 것 같네요.

  • 3. 천하
    '07.11.6 4:01 PM

    읽어보고픈 책이군요.

  • 4. hana123
    '07.11.7 6:28 PM

    반갑습니다. 저는 요즘 김애란에 푹 빠져서 지냅니다. 혼자 떠난 여행도 김애란이 있어 전혀 외롭지 않았구요. 표현이 너무 재미있고, 센스있어요. 어쩜 그렇게 표현을 딱 맞아 떨어지게 하는지... 어린나이에 대단해요. 옆에있다면 신통해서 토닥여주고 싶을정도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8365 가을속 물안개 ~~~~~~~~~~~~~~~~ 3 도도/道導 2007.11.07 917 11
8364 초등학고 1학년의 중간고사 문제 13 여진이 아빠 2007.11.06 4,273 94
8363 소중한 친구에게 주고싶은글***^^* 2 옥이이모 2007.11.06 1,058 15
8362 허수아비 1 옥이이모 2007.11.06 942 48
8361 삼청각의 가을 1 지베르니 2007.11.06 2,134 60
8360 해질 무렵의 서울숲 진선 2007.11.06 1,063 28
8359 콩단 싣고 가는 경운기.. 2 볍氏 2007.11.06 1,009 28
8358 도봉산 여성봉-송추계곡 산행 2007-11-4 1 더스틴 2007.11.06 1,883 39
8357 월요일에 만난 화가-존 에버렛 밀레이 1 intotheself 2007.11.06 3,114 43
8356 이 소설가에 주목하다-김애란 4 intotheself 2007.11.05 1,205 30
8355 전인화 처녀때 모습인가여? 15 카루소 2007.11.05 7,083 222
8354 펌.. ZaDoo 2007.11.05 918 20
8353 기도.. 3 Spica 2007.11.05 1,016 11
8352 가을이 손짓하던 날...^^* 1 옥이이모 2007.11.05 964 15
8351 갈 무 리 2 뜨라레 2007.11.05 1,210 9
8350 목기린 꽃 4 자연 2007.11.04 2,613 185
8349 문국현 달콤한대선2(BBK를쏜다) 가마가츠 2007.11.04 1,282 70
8348 정동영 '킬박'을 외치다.- 가마가츠 2007.11.04 1,211 87
8347 울 도치 사진입니다 6 여우빈 2007.11.04 1,871 70
8346 카프리초스-고야 1 intotheself 2007.11.04 1,488 26
8345 수리산 단풍길~~ 2 지베르니 2007.11.03 1,500 38
8344 구경은 공짜입니다 8 어부현종 2007.11.03 3,188 73
8343 따로,또 같이 2 intotheself 2007.11.03 1,401 29
8342 이 책이 궁금하다 2 intotheself 2007.11.03 958 35
8341 오리 주둥이 요리의 재구성..(태국 요리) 4 카루소 2007.11.03 2,405 38